"덜 익히면 위험"…'곰 고기 케밥' 먹은 미 일가족 기생충 감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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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 외신에 따르면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이날 발표한 보고서에서 지난 2022년 7월 일가족 6명이 선모충에 감염된 사례를 소개했습니다.
조사 결과 당시 고기를 나눠 먹은 사람 중 모두 6명이 선모충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선모충증은 미국에서도 드물게 발생하는 감염입니다.
CDC는 곰고기가 대표적인 선모충증 감염 원인이라면서, 감염을 막기 위해서는 적어도 화씨 165도(섭씨 74도) 이상에서 조리해야 한다고 권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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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 외신에 따르면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이날 발표한 보고서에서 지난 2022년 7월 일가족 6명이 선모충에 감염된 사례를 소개했습니다.
보고서에 따르면 당시 일가족 8명이 사우스다코타에 모여 흑곰 고기로 만든 케밥을 나눠 먹었습니다.
일주일 뒤 가족 중 29세 남성에게서 발열과 심각한 근육통, 눈 부종 등의 증상이 나타났고 선모충증으로 진단됐습니다.
조사 결과 당시 고기를 나눠 먹은 사람 중 모두 6명이 선모충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 중 2명은 함께 조리한 야채만 먹었는데도 선모충증에 걸렸습니다.
당시 나눠 먹은 흑곰 고기는 가족 중 한 명이 그해 5월 캐나다 북부 서스캐처원에서 잡아 45일간 냉동시켜 둔 것이었습니다.
이들은 어두운 고기 색깔 때문에 육안으로는 익었는지 구분하기 어려워 처음에는 의도치 않게 덜 익은 상태에서 맛을 보았고, 이후 다시 구워서 섭취했다고 합니다.
6명 중 3명은 입원 치료를 받았고 지금은 모두 회복됐다고 외신은 전했습니다.
선모충증은 미국에서도 드물게 발생하는 감염입니다.
CDC에 따르면 2016년 1월부터 2022년 12월까지 미국 내 선모충증 발병 보고는 7건에 불과했습니다.
CDC는 곰고기가 대표적인 선모충증 감염 원인이라면서, 감염을 막기 위해서는 적어도 화씨 165도(섭씨 74도) 이상에서 조리해야 한다고 권고했습니다.
(사진=미국질병통제예방센터(CDC) 홈페이지 캡처, 연합뉴스)
유영규 기자 sbsnewmedi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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