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위 회복세 중 감독 사퇴…어깨 무거운 문동주, 롯데전 선발 중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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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패를 거듭하며 꼴찌까지 떨어졌던 한화 이글스가 최근 6경기 5승1패로 반등했다.
팀이 어수선한 상황에서 한화는 28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리는 롯데와의 주중시리즈 1차전에 '대전 왕자' 문동주를 선발로 내세운다.
문동주는 시즌 개막 이후 4월까지 6경기에 선발 등판해 1승 2패, 평균자책점 8.78로 극도의 부진에 시달리더니 지난달 28일 두산 베어스전 이후 2군에 내려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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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원태성 기자 = 연패를 거듭하며 꼴찌까지 떨어졌던 한화 이글스가 최근 6경기 5승1패로 반등했다. 순위도 8위까지 끌어올린 한화는 롯데 자이언츠와 3연전을 치른다. 격차를 벌릴 수 있는 기회다.
그러나 악재가 덮쳤다. 성적 부진을 이유로 감독과 대표이사가 사퇴한 데 이어 올 시즌 부진했던 외국인 투수 펠릭스 페냐까지 방출됐다.
팀이 어수선한 상황에서 한화는 28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리는 롯데와의 주중시리즈 1차전에 '대전 왕자' 문동주를 선발로 내세운다.
지난 시즌 8승8패 평균자책점 3.72로 신인왕을 수상했던 문동주는 올 시즌 초반 부진하며 많은 팬들에게 실망감을 안겼다.
문동주는 시즌 개막 이후 4월까지 6경기에 선발 등판해 1승 2패, 평균자책점 8.78로 극도의 부진에 시달리더니 지난달 28일 두산 베어스전 이후 2군에 내려갔다.
3주간 2군에서 담금질을 한 문동주는 지난 22일 두산전에 복귀해 좋았던 때의 구위를 되찾은 모습을 보였다.
당시 문동주는 단 66개의 공만 던지며 5이닝 1피안타 1볼넷 4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직구 최고 구속은 시속 157km, 평균 구속은 시속 153km를 찍었다.
66개의 투구 중 절반이 넘는 37개가 직구일 정도로 구위 자체가 좋았다. 아울러 볼넷도 한 개만 내주며 문제로 지적됐던 제구 문제도 개선했다.
다만 1군 복귀 후 한경기 밖에 치르지 않은 상황인 만큼 이번 롯데전에서 꾸준함을 보여주는 것이 중요하다.
문동주가 상대해야 할 롯데 선발은 '안경 에이스' 박세웅이다. 박세웅은 올 시즌 무너진 경기가 3경기 있지만 10경기 선발등판 해 5승3패 평균자책점 3.59로 하위권을 맴도는 팀 성적과 별개로 제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문동주 입장에서 쉬운 상대는 아닌 셈이다.
아울러 8위 한화와 9위 롯데는 경기차가 나지 않는 상황에서 승률 차이로 순위가 나뉘어져 있다. 이번 시리즈 결과에 따라 두 팀의 순위가 바뀔 수 있다. 한화가 올 시즌 롯데와 4차례 맞붙어 1승3패로 열세에 있는 만큼 첫 경기 승부가 중요하다.
팀에게도 문동주 개인에게도 많은 것이 걸려있는 롯데전이다.
kha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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