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독 교체하는 8위 한화, 감독 찬양하는 9위 롯데[초점]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최원호 감독(51)이 한화 이글스 지휘봉을 내려놓았다.
한화는 27일 "최원호 감독과 박찬혁 대표이사가 자진 사퇴했다. 최원호 감독은 지난 23일 경기 후 구단에 사퇴 의사를 밝혀와 26일 구단이 이를 수락하며 자진 사퇴가 결정됐다. 박찬혁 대표이사도 현장과 프런트 모두가 책임을 진다는 의미에서 동반 사퇴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지난해 5월 카를로스 수베로 감독 후임으로 한화 사령탑에 올랐던 최원호 감독은 약 1년만에 현장에서 물러나게 됐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스포츠한국 이정철 기자] 최원호 감독(51)이 한화 이글스 지휘봉을 내려놓았다. 8위 한화는 감독 교체와 함께 승부수를 띄웠다. 반면 9위 롯데 자이언츠 팬들은 김태형 감독을 향한 찬사로 희망가를 부르고 있다.
한화는 27일 "최원호 감독과 박찬혁 대표이사가 자진 사퇴했다. 최원호 감독은 지난 23일 경기 후 구단에 사퇴 의사를 밝혀와 26일 구단이 이를 수락하며 자진 사퇴가 결정됐다. 박찬혁 대표이사도 현장과 프런트 모두가 책임을 진다는 의미에서 동반 사퇴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지난해 5월 카를로스 수베로 감독 후임으로 한화 사령탑에 올랐던 최원호 감독은 약 1년만에 현장에서 물러나게 됐다.
최원호 감독이 이처럼 쓸쓸한 결맞을 맞이한 이유는 간단하다. 성적 부진 때문이다. 한화는 시즌 초반 7승1패로 단독 선두를 질주했지만 이후 하위권으로 추락했다. 류현진을 영입하며 리그 최고 다크호스로 떠올랐다는 평가가 무색할 정도로 패배를 거듭했다.
결국 한화팬들은 각종 인터넷 커뮤니티를 통해 최원호 감독에 대한 비판 수위를 높였다. 최원호 감독은 지난해 9위보다 높은 8위를 기록 중임에도 쓸쓸하게 퇴장했다.
반면 9위에 머물러 있는 롯데의 김태형 감독은 최근 탄탄한 입지를 자랑한다. 2024시즌을 앞두고 롯데 사령탑에 부임한 김태형 감독은 시즌 초반 연패를 당하며 최하위로 떨어졌다.
롯데는 지난해부터 윈나우를 외쳤던 팀. 김태형 감독에 대한 여론도 악화될 수 있었다. 그러나 롯데팬들은 기다렸고 김태형 감독은 지난주 5승1패를 기록하며 최하위 탈출에 성공했다. 롯데팬들은 여러 커뮤니티에서 김태형 감독을 향해 뜨거운 지지를 보내고 있다.
같은 하위권, 롯데가 조금 더 부진한 위치에 있음에도 김태형 감독이 최원호 감독에 비해 큰 호평을 받은 이유는 무엇일까. 일단 커리어의 차이다. 김태형 감독은 두산 베어스 사령탑 시절 2015시즌부터 2021시즌까지 전인미답의 7년 연속 한국시리즈 진출을 이뤄냈다. 우승도 3번이나 기록했다.
반면 최원호 감독은 초보 사령탑이었다. 뛰어난 커리어를 보유한 김태형 감독을 향해서는 부진할 때도 팬들의 신뢰와 지지가 따라온 반면 최원호 감독에게는 의심이 찾아왔다.
두 번째 차이는 포지션 정리다. 최원호 감독은 한화 퓨처스 감독을 수년간 맡은 뒤, 내부 승격이었음에도 확실하게 선수들의 포지션을 정리하지 못했다. 내,외야를 오간 문현빈과 정은원이 대표적이다. 여기에 주전 중견수 자원도 키우는 데 실패했다. 재임 기간 중 이진영, 문현빈 등에게 기대를 걸었지만 결과를 이끌어내지 못했다. 오히려 안치홍, 채은성의 1루 포지션 중복 문제로 골머리를 앓았다.
김태형 감독은 톱 유망주였던 고승민과 나승엽을 각각 2루와 1루에 안착시켰다. 2루 고승민 카드는 쉽게 생각하기 어려운 용병술이었다. 1루 포지션엔 정훈이 있었다는. 하지만 과감한 시도를 통해 현재와 미래를 모두 밝혔다. 여기에 외야진에선 황성빈을 올 시즌 최고의 히트상품으로 만들었다. 그러면서도 윤동희, 김민석 등 미래 자원에게 꾸준히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8위인데 성적에 대한 책임을 진 최원호 감독과 9위인데도 찬사를 받고 있는 김태형 감독. 두 사령탑의 차이는 지휘 기간도 있지만 결정적으로 커리어와 포지션 정리에서 비롯됐다. 최원호 감독으로서는 아직 5월이기에 너무 적은 기회를 받은 것이 아쉬웠다. 하지만 냉정히 김태형 감독의 퍼포먼스와는 차이가 있었다. 이로 인해 같은 하위권이지만 너무나도 다른 온도를 보이게 된 한화와 롯데다.
스포츠한국 이정철 기자 2jch422@sportshankook.co.kr
Copyright © 스포츠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장대비도 꺾지 못한 히어로" 임영웅, 이틀간 10만 영웅시대와 상암벌 달궈[스한:현장](종합) - 스
- 김우현, 언더붑 사이드붑 다 되는 볼륨감…청순 섹시 절정 - 스포츠한국
- 표은지, 실수로 엉밑살 노출한 아찔 뒤태 '후끈' - 스포츠한국
- ‘이’ 반즈-‘잇몸’ 최이준 다 잃은 롯데, 그래도 클래식시리즈 잡았다[사직에서] - 스포츠한
- ‘그녀가 죽었다’ 변요한, “열정 내려놓는 법 깨우치고서야 한뼘 성장했죠”[인터뷰] - 스포츠
- 치어리더 김현영, 시스루 속 다 보이는 가슴골…독보적 S라인 몸매 - 스포츠한국
- 안지현, 가슴골 포착 노렸나…꽉찬 볼륨 드러낸 '아찔' 항공샷 - 스포츠한국
- 12일 후 또 만나는데, 알칸타라 무너뜨렸다… 의미 큰 승리 거둔 KIA[초점] - 스포츠한국
- 맹승지, 슬립 드레스 입고 과감한 가슴골 노출 '아찔' - 스포츠한국
- 애프터스쿨 정아, 핫한 비키니 몸매 자랑…말랐는데 남다른 볼륨감까지 - 스포츠한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