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시 인구 올 들어 4개월째 유출… '70만 도시' 제동 걸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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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김포시가 '인구 70만 도시'로의 도약을 꿈꾸고 있는 것과 대조적으로 올 들어 주민등록 인구가 꾸준히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김포시에 따르면 올 4월 기준 김포시의 주민등록 인구수(외국인 제외)는 총 48만 5494명으로 집계됐다.
작년 12월 기준 김포시엔 총 48만 6172명의 주민등록이 돼 있었지만, 올 1~4월엔 월평균 120명가량의 인구 감소세가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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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뉴스1) 이시명 기자 = 경기 김포시가 '인구 70만 도시'로의 도약을 꿈꾸고 있는 것과 대조적으로 올 들어 주민등록 인구가 꾸준히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김포시에 따르면 올 4월 기준 김포시의 주민등록 인구수(외국인 제외)는 총 48만 5494명으로 집계됐다.
작년 12월 기준 김포시엔 총 48만 6172명의 주민등록이 돼 있었지만, 올 1~4월엔 월평균 120명가량의 인구 감소세가 이어졌다. 특히 지난 4개월간 20~40대 인구가 2203명이 줄어드는 등 젊은 층의 인구 감소 폭이 뚜렷했다.
김포시는 근래 북변 3지구 등 도시개발사업을 본격 추진하고 있다. 그러나 인천 서구 검단 등 지역에선 도시개발사업이 속속 완료돼 김포의 젊은 층 인구가 이들 인접 도시로 전입하면서 인구 순유출이 나타난 것으로 보인다.
김포시의 북변 3지구 등 대규모 아파트 단지 조성 사업이 3년 뒤쯤 완료될 예정임을 감안할 때 '당장 인구 유입을 위한 활로를 마련하긴 어렵다'는 지적도 나온다.
그러나 김포시는 김병수 시장이 지난 2022년 7월 민선 8기 취임과 함께 다짐한 '인구 70만의 도시, 김포' 실현을 위한 기반을 다지는 데 총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김포시는 최근 김포를 경유하는 것으로 확정된 수도권 광역 급행열차(GTX)-D 노선에 더해 서울지하철 5호선 연장 사업도 매듭지어 풍무동과 통진읍 일대 인구 유입의 물꼬를 트겠다는 계획이다.
김포시는 이와 동시에 '이민청'을 유치해 외국인 인구 유입을 도모하는 등 국내외 인구 유입 촉진에 앞장서겠다는 구상을 갖고 있다.
김포시 관계자는 "현재 김포시가 추진 중인 5호선 연장과 이민청 유치 등 교통·경제·문화 다방면의 업무를 추진해 70만 도시로 나아가는 데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나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가 지하철 5호선 연장 사업에 관한 확정안을 내놓지 못하고 있고, 이민청 신설도 본격적으로 논의되고 있는 상황이 아니란 점에서 김포시의 '70만 도시' 도약이 실현되기까진 다소 시간이 필요할 전망이다.
se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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