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행 시절 가능성 보인 김두현 감독, 드디어 전북에 '훈풍' 불까... 코치진은 그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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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K리그1 전북현대가 김두현(42) 전 수석코치를 정식 감독으로 선임했다.
전북은 분위기 반전을 이끌 새 감독으로 김두현 전 수석코치를 낙점했다.
박원재 코치 포함 기존 전북 코칭스태프가 그대로 김두현 신임 감독을 보좌한다.
김두현 감독 선임을 발표하면서 전북은 "경기 결과뿐만 아니라 다양한 전술과 상대팀에 대한 철저한 분석을 비롯해 경기 중 선수들에게 정확한 롤 지시 등 그의 능력과 잠재적인 가치를 높게 평가했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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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노진주 기자] 프로축구 K리그1 전북현대가 김두현(42) 전 수석코치를 정식 감독으로 선임했다. 코치진 변화는 없다.
전북현대는 27일 "제8대 사령탑으로 김두현 전 수석코치를 낙점했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전북은 올 시즌 개막 후 5경기 무승을 기록하는 등 팀을 부진에서 끄집어내지 못한 단 페트레스쿠 감독과 지난 달 초 작별했다. 이후 박원재 코치에게 임시 감독직을 맡겼다.
그러나 전북에 쉽사리 온기가 돌지 않았다. 27일 기준 3승5무6패 승점 14, 10위로 하위권에 머물러 있다.
전북은 분위기 반전을 이끌 새 감독으로 김두현 전 수석코치를 낙점했다. 코치진 변화는 없다. 박원재 코치 포함 기존 전북 코칭스태프가 그대로 김두현 신임 감독을 보좌한다.
김두현은 지난해 중도 사퇴한 김상식 감독 이후 전북 감독 대행으로 9경기를 지휘한 바 있다. 6승 2무 1패 (17득점 6실점) 좋은 성적을 작성했다.
당시 김두현 감독은 선수 맞춤형 지도 방법으로 선수단의 응집력을 빠르게 끌어올렸단 평가를 받았다. 대표적인 예가 백승호다. 그는 김두현 감독 대행 기간 동안 부활에 성공, 올해 1월 당시 잉글랜드 2부였던 버밍엄시티로의 이적에 성공했다.
지난 시즌 후 김두현 감독은 페트레스쿠 감독에게 지휘봉을 건넨 뒤 중국 정두 룽청 수석코치로 활동했다. 올 시즌 팀을 리그 2위로 이끄는 등 여전한 지도력을 펼치고 있었다.
김두현 감독 선임을 발표하면서 전북은 “경기 결과뿐만 아니라 다양한 전술과 상대팀에 대한 철저한 분석을 비롯해 경기 중 선수들에게 정확한 롤 지시 등 그의 능력과 잠재적인 가치를 높게 평가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구단의 경영 철학과 중장기적인 방향성을 다시 되짚어보고 이에 가장 부합하는 신임감독을 선임하기 위해 신중한 검토 과정을 거쳤다. 이로 인해 (김두현 감독) 최종 선임까지 예상보다 많은 시간이 소요 됐다”라고 전했다.
김두현 감독은 현역 시절 2008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의 웨스트 브롬위치와 수원삼성, 성남일화 등에서 활약했다. '천재미드필더’란 별명을 얻었다. 2006년 FIFA 독일 월드컵, 2007년 AFC 아시안컵 등 대표팀에서도 62경기에 출전하는 등 많은 경험을 했다.
김두현 신임 감독은 “중요한 시기에 기회를 준 것에 감사함과 큰 책임감을 느낀다”며 “구단을 비롯해 많은 분들이 보내주신 믿음에 결과로 증명할 수 있도록 모든 것을 쏟아 전북의 명성을 되찾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는 포부를 전했다.
김두현 신임 감독은 28일 팀에 합류해 전북 감독으로서 공식 행보를 시작한다. 이후 29일 강원FC와 K리그1 15라운드 원정 경기부터 전북 선수단을 지휘한다. /jinju217@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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