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선거 전초전'…민주당 세종갑 위원장 5파전 치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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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월 총선 때 후보 공천 취소 파문을 겪은 더불어민주당 세종갑 지역위원회 위원장 자리를 놓고 경쟁이 치열하다.
2026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지역위원장 자리를 시장 출마의 교두보로 삼으려는 지역 정치인들이 몰린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 관계자는 "2년 뒤 지방선거를 앞두고 위원장이 없는 세종갑에 도전하는 인사들의 경쟁이 치열하다"며 "조만간 중앙당에서 지역 연고, 경력 등을 살펴 심사로 결정할지, 경선 방식으로 할지를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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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찬 보좌관 출신 조상호·이강진 대결 관심 5명 도전
(세종=뉴스1) 장동열 기자 = 지난 4월 총선 때 후보 공천 취소 파문을 겪은 더불어민주당 세종갑 지역위원회 위원장 자리를 놓고 경쟁이 치열하다.
2026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지역위원장 자리를 시장 출마의 교두보로 삼으려는 지역 정치인들이 몰린 것으로 보인다.
28일 민주당 세종시당에 따르면 중앙당은 지난 14∼17일 전국 254개 지역위원회 위원장 공모를 받았다.
공모 결과 세종을은 현역인 강준현 의원이 단독 응모했다. 지역위원장은 현역 국회의원이 있을 때는 현역이 맡는 게 일반적이다.
반면 현역이 없는 세종갑은 무려 6명이 도전장을 던졌다. 이 지역위는 지난 총선 때 이영선 후보가 부동산 갭투기 의혹으로 '후보등록 뒤 공천 배제'되는 초유의 상황이 연출된 곳이다.
앞서 홍성국 의원이 위원장을 맡았으나 지난해말 총선 불출마를 선언하면서 무주공산이 됐다.
이번 공모에는 박범종 민주당 세종시당 청년위원장, 배선호 전 민주당 세종시당 부위원장, 봉정현 변호사, 이강진 전 세종시 정무부시장, 전병덕 변호사, 조상호 전 세종시 경제부시장(가나다순)이 응모한 것으로 알려졌다.
눈에 띄는 건 조 전 부시장과 이 전 부시장이 경쟁을 벌인다는 것이다. 이들은 지역 터줏대감인 이해찬 당 고문의 보좌관 출신으로 '이해찬 사단'으로 분류된다.
조 전 부시장은 2022년 지방선거 때, 이 전 부시장은 지난 4월 총선 때 경선에 나섰으나 나란히 고배를 마셨다.
총선 공천 파문 당시 최종 선택을 받지 못했던 박 민주당 세종시당 청년위원장과 배 전 시당 부위원장, 봉 변호사 등 청년 정치인들도 와신상담 재기를 노리고 있다.
민주당 관계자는 "2년 뒤 지방선거를 앞두고 위원장이 없는 세종갑에 도전하는 인사들의 경쟁이 치열하다"며 "조만간 중앙당에서 지역 연고, 경력 등을 살펴 심사로 결정할지, 경선 방식으로 할지를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pi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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