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 때문에 장애 판정” 집착+원망 아내, 1년 만에 달라졌다(결혼지옥)[결정적장면]

이슬기 2024. 5. 28. 06:0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퍼즐 부부의 달라진 근황이 훈훈함을 더했다.

이날 방송에는 쓰레기 버리러 갈 때도, 직장에 갈 때도 하염없이 따라다니는 아내 때문에 피곤함을 토로하던 남편과 남편이 자꾸만 다른 여자를 만날까봐 불안해하던 아내, 퍼즐부부의 근황이 전해졌다.

이에 대해 아내는 "남편 때문에 장애인이 됐다. 나를 왜 굳이 장애인으로 만들려고 했는지..."라면서 원망을 토해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MBC ‘오은영 리포트-결혼지옥’
MBC ‘오은영 리포트-결혼지옥’

[뉴스엔 이슬기 기자]

퍼즐 부부의 달라진 근황이 훈훈함을 더했다.

5월 27일 방송된 MBC '오은영 리포트-결혼지옥'(이하 '결혼지옥')에서는 가정의 달을 맞아 '애프터 특집 2탄'으로 진행됐다. 지금까지 출연한 부부들의 방송 후의 모습과 생생한 후기가 소개된 것.

이날 방송에는 쓰레기 버리러 갈 때도, 직장에 갈 때도 하염없이 따라다니는 아내 때문에 피곤함을 토로하던 남편과 남편이 자꾸만 다른 여자를 만날까봐 불안해하던 아내, 퍼즐부부의 근황이 전해졌다.

과거 방송 당시 아내는 남편의 직장 근처로 찾아가거나, 영상통화를 걸어 여자가 있는지 없는지를 확인했다. 아내는 남편이 외도를 한 적이 없는 것을 알면서도 "왜 의심이 드는지 모르겠다" "뭐 찔리는게 있으니까 회사에 찾아오지 말라는 거 아니냐"고 했다.

일상생활에서 숫자 계산에 어려움을 겪는 모습을 보였던 아내는 남편의 권유 끝에 40년 만에 지적 장애 판정을 받기도 했다. 이에 대해 아내는 "남편 때문에 장애인이 됐다. 나를 왜 굳이 장애인으로 만들려고 했는지..."라면서 원망을 토해냈다.

1년이 지난 후 아내는 더 이상 남편의 직장을 찾아가지 않았고, 남편도 여유를 찾았다. 남편은 “예전에는 아내한테 연락이 올 수도 있으니 휴대폰을 많이 봤다. 아내도 일할 때 직장에 자주 왔는데 이제는 한 달에 한 번 올 때도 있고 안 올 때도 있다. 예전처럼 의심하지 않고 혼자 있기 심심해서 나오는 정도다. 전화도 자주 안 하고 퇴근 시간에 한 번? 많이 바뀌었다”라고 설명했다.

아내는 장애복지센터를 다니기도 했다. 그는 "상담 받기 전에는 원망이 컸다. 그런데 가슴 속 이야기를 털어놓으니 편안해졌다. 남편에 대한 원망도 없어졌다"면서 "전에는 공부를 하기 싫었는데, 이제는 제가 나서서 공부를 한다. 그리고 친구들과 여행도 다녀온다"고 긍정적인 변화를 드러냈다.

뉴스엔 이슬기 reeskk@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en@newsen.com copyrightⓒ 뉴스엔.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뉴스엔.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