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고용공단, 시각장애인용 안경·기립형 휠체어 등 보조공학기기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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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장애인고용공단이 장애인 근로자의 업무를 돕는 보조공학기기를 대중에 선보인다.
대한민국 보조공학기기 박람회는 직무수행에 어려움을 겪는 장애인의 직업생활을 돕기 위해 다양한 보조공학기기를 전시하고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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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권신혁 기자 = 한국장애인고용공단이 장애인 근로자의 업무를 돕는 보조공학기기를 대중에 선보인다.
공단은 내달 4일부터 5일까지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사람을 위한 따뜻한 기술'이라는 주제로 제19회 보조공학기기 박람회를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
대한민국 보조공학기기 박람회는 직무수행에 어려움을 겪는 장애인의 직업생활을 돕기 위해 다양한 보조공학기기를 전시하고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2006년부터 시작해 올해로 19번째다.
지난해 박람회에는 42개 기업과 3157명의 인원이 참여한 바 있다. 올해는 39개 기업과 한국로봇융합연구원(KIRO) 등 공공기관과 단체가 참가할 예정이다.
공단은 이번 박람회에서 시각·지체·청각 등 다양한 장애유형의 보조공학기기 300여점을 소개하고 전시할 계획이다.
대표적인 기기로는 ▲시각장애인이 안경에 착용해 사용하는 문서·사물 인식용 기기 '올캠 마이리더' ▲실시간으로 음성을 문자로 통역해 청각·언어장애인의 의사소통을 돕는 '소보로탭 비즈니스' ▲지체·뇌병장애인을 위한 기립형 휠체어 '휠로피아 스탠딩F5' 등이 있다.
지난해에 이어 국내외 보조공학기기 전문가가 발표하는 '2024년 보조공학 국제 학술토론회(심포지엄)'도 개최된다. 토론회의 주제는 '장애인 일·여가생활과 보조공학'으로, 선진 미래기술과 정책을 공유하고 국내 적용을 위해 정보를 교류할 예정이다.
또 장애인 스포츠 체험, 발달장애인 e-스포츠 경기, 미니로봇 축구 등이 진행된다. 청각장애인 아이돌 그룹 '빅오션'과 발달장애인 여성듀오 '민요자매' 등의 축하공연이 열린다.
조향현 공단 이사장은 "그동안 보조공학기기는 장애인 근로자가 직업생활에서 마주치는 한계를 극복하고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일할 수 있도록 마중물 역할을 해왔다"며 "앞으로 장애인 근로자의 지속가능한 일자리 창출과 유지에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innovatio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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