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더스트리 부상 'AI 사피엔스' 시대

조수원 기자 2024. 5. 28.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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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피엔스는 유리한 미래를 향해 진화한다."

책 'AI 사피엔스'는 코로나 팬데믹을 거치며 진화한 포노 사피엔스가 AI라는 신무기를 장착하고 어떻게 신문명을 만들고 있는지를 포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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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AI 사피엔스(사진=쌤앤파커스 제공) 2024.05.27.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조수원 기자 = "사피엔스는 유리한 미래를 향해 진화한다."

책 'AI 사피엔스'는 코로나 팬데믹을 거치며 진화한 포노 사피엔스가 AI라는 신무기를 장착하고 어떻게 신문명을 만들고 있는지를 포착했다.

베스트셀러 '포노 사피엔스'로 스마트폰에 전복당한 세상을 정확히 예견한 성균관대 최재붕 부총장이 5년 만의 펴낸 책이다.

'AI가 나와 무슨 상관이지?' 하고 생각하는 사람들에게 'AI 사피엔스' 시대를 어떻게 대비할지 알려준다. 산업별·분야별로 AI 태풍의 진로를 예측하고 반 발짝 앞서 비즈니스의 길목을 선점하는 인사이트가 구체적으로 담겼다.

"AI로 더욱 견고해진 팬더스트리(팬덤+인더스트리)의 부상이다. 업종을 막론하고 이제 AI와 팬덤에 올라타지 않고는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시대다. 바야흐로 ‘포노 사피엔스’가 ‘AI 사피엔스’로 진화해, 메타 세상에서 팬덤으로 호흡하게 된 것이다. K-드라마와 먹방 유튜버가 만든 냉동 김밥의 대유행은 메타 세상의 소비 생태계를 정확하게 보여준 모범답안이다. 기획부터 판매까지 오직 디지털 세대만 겨냥한 원소주의 성공 역시 팬더스트리의 구조를 영리하게 간파한 결과다. 결국 ‘구독과 좋아요’가 새로운 비즈니스모델의 핵심동력이 되어 웹3까지 확장되는 것이다."

최 교수는 "향후 5년 내 뜨고 질 업종이 무엇일지와 어디에 투자하고 무엇을 공부할지 등 혼란한 시기에 떠오르는 여러 질문에 대한 답이 선명해질 것"이라고 전한다.

"엔비디아도 발 벗고 나섰습니다. 사실 생성형 AI 산업의 부상으로 가장 큰 혜택을 본 건 AI 반도체 대표기업 엔비디아입니다. 생성형 AI를 개발하려면 엄청난 양의 데이터 학습이 필요한데 그만큼 학습의 속도가 중요합니다. 엔비디아가 개발한 GPU가 바로 이 학습에 최적화된 프로세서입니다. (중략) 그러니 GPU 시스템은 하나에 1억 원이 훌쩍 넘습니다. 수많은 기업들이 생성형 AI에 GPU 시스템을 쓰고 싶어 하니 당분간 돈을 쓸어 담을 일만 남은 겁니다."(87쪽)

☞공감언론 뉴시스 tide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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