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캡틴' 손흥민이면 누구든 가능" 김도훈호, 거센 변화…'뉴페이스' 7명, 키워드는 '신구 조화'
2차예선도 어느덧 종착역이다. 대한민국은 6월 6일 원정에서 싱가포르와 C조 5차전, 11일 안방에서 중국과 최종전을 치른다. 대한민국의 현재 위치는 C조 1위(승점 10·3승1무)다. 2위 중국(승점 7·2승1무1패)과의 승점차는 3점이다. 3위는 태국(승점 4·1승1무2패), 4위는 싱가포르(승점 1·1무3패)다.
2차예선에선 각조 1, 2위가 최종예선에 진출한다. 싱가포르가 탈락이 확정된 가운데 대한민국은 남은 2경기에서 승점 1점만 추가하면 2차예선 관문을 통과한다. 다만 2전 전승으로 조 1위를 해야 3개조로 나뉘어 진행되는 최종예선에서 자력으로 톱시드를 받을 수 있다. 6월 A매치 2연전은 김도훈 감독이 이끈다. 김 감독은 2020년 12월, 울산 HD를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 우승으로 이끈 후 국내 무대와는 잠깐 이별했다. 2021년 5월부터 이듬해 8월까지 싱가포르의 명문 라이언시티의 지휘봉을 잡았다. 싱가포르 축구 환경을 잘 아는 지도자라 임시 지휘봉을 잡았다.
김 감독은 "김민재는 최근 리그에서 다친 왼쪽 발목이 아직도 불편함이 있어 정상적인 훈련과 경기 출전이 어렵다는 선수 측의 요청이 있었고, 조규성도 그 동안 통증이 지속되었던 오른쪽 무릎 수술을 이번 소집기간에 진행할 예정이라 선수 측의 사정을 수용하여 이번 소집에는 부르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새 얼굴도 대거 발탁됐다. 오세훈(마치다) 배준호(스토크시티) 황재원(대구) 최준(서울) 등 연령별 대표팀에서 활약해온 젊은피와 황인재(포항) 박승욱(김천) 하창래(나고야) 등 국가대표 경력이 없는 '뉴페이스'까지 총 7명이 A대표팀에 최초 발탁됐다. 오세훈은 김 감독이 울산 사령탑 시절 프로에 데뷔 시킨 애제자다. 차세대 주포로 주목받았지만 '잘못된 이적'으로 겉돌다 최근 부활했다. 그는 올 시즌 J리그1 승격팀 마치다로 임대돼 15경기에서 6골을 기록했다.
부상으로 지난 3월 소집되지 못했던 황희찬(울버햄튼)과 엄원상(울산)이 다시 명단에 포함됐다. 2023~2024시즌 ACL에서 알 아인(UAE)의 우승을 이끈 박용우는 올초 카타르아시안컵 이후 재선발됐다. 사우디아라비아에서 활약 중인 '큰' 정우영(알 칼리즈)은 1년3개월 만에 다시 태극마크를 달았다.
김 감독은 "시간이 촉박한 상황에서 큰 변화를 가져오는 건 어려운 사정이 있지만 기존 주축선수들의 부상이나 몸상태 등을 고려할 때 대체자원이 마련돼야 한다는 판단에서 코칭스태프들과 심도있는 회의를 통해 명단을 구성했다"며 "새로운 선수들이 상당수 합류했는데 기존의 국가대표 선수들은 기량 면에서 어떤 선수들과도 호흡을 잘 맞출 수 있는 능력이 있기 때문에 전술적인 준비를 잘해서 이번 두 경기에서 신구 조화가 잘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A대표팀은 6월 2일 인천공항에 소집돼 싱가포르로 출국할 예정이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A대표팀 6월 A매치 2연전 소집 명단(23명)
▶GK=조현우(울산) 송범근(쇼난) 황인재(포항)
▶DF=권경원(수원FC) 박승욱(김천) 조유민(샤르자) 하창래(나고야) 김진수(전북) 이명재(울산) 황재원(대구) 최준(서울)
▶MF=손흥민(토트넘) 황희찬(울버햄튼) 이강인(파리생제르맹) 엄원상(울산) 박용우(알 아인) 정우영(알 칼리즈) 황인범(즈베즈다) 홍현석(헨트) 배준호(스토크시티) 이재성(마인츠)
▶FW=주민규(울산) 오세훈(마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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