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 유망주 출신, WS 우승멤버’ 빅터 로블레스, FA 앞두고 워싱턴서 DF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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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이 로블레스를 전력에서 제외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5월 28일(한국시간) 워싱턴 내셔널스가 외야수 빅터 로블레스를 DFA(Designated for assignment, 지명할당)했다고 전했다.
로블레스가 풀타임 주전 외야수로 자리잡은 2019년 워싱턴은 창단 첫 월드시리즈 우승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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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안형준 기자]
워싱턴이 로블레스를 전력에서 제외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5월 28일(한국시간) 워싱턴 내셔널스가 외야수 빅터 로블레스를 DFA(Designated for assignment, 지명할당)했다고 전했다.
MLB.com에 따르면 워싱턴은 이날 외야수 레인 토마스를 부상자 명단에서 복귀시켰다. 그리고 빅리그 로스터에 토마스의 자리를 마련하기 위해 로블레스의 이름을 지웠다. 마이너리그 옵션이 남아있지 않은 로블레스는 DFA됐다.
로블레스는 올시즌 초반 햄스트링 부상을 겪었고 시즌 14경기에 출전해 .120/.281/.120 2타점 4도루를 기록했다. 최악의 부진을 겪고 있던 로블레스는 결국 FA 자격 취득을 앞두고 DFA를 경험하게 됐다.
도미니카 공화국 출신 1997년생 우투우타 외야수 로블레스는 2013년 국제 아마추어 계약으로 워싱턴에 입단했다. 2017-2018시즌 2년 동안 메이저리그를 조금씩 경험했고 2016-2019시즌 4년 연속 TOP 100 유망주 평가를 받았다. MLB 파이프라인은 2016년 로블레스를 63순위 유망주로 평가했고 2017년에는 8순위, 2018년에는 6순위, 2019년에는 전체 4순위로 평가했다. 그만큼 특급 기대주였고 워싱턴 팀 내에서는 최고의 기대주였다.
마이너리그에서 통산 418경기 .302/.393/.468 34홈런 171타점 137도루를 기록한 로블레스는 첫 풀타임 시즌이던 2019년 빅리그 155경기에 출전했고 .255/.326/.419 17홈런 65타점 28도루를 기록했다. 내셔널리그 신인왕 투표 6위에 올랐고 자신을 향한 '특급 기대치'를 어느정도 충족시키며 향후 활약에 대한 기대감도 키웠다. 로블레스가 풀타임 주전 외야수로 자리잡은 2019년 워싱턴은 창단 첫 월드시리즈 우승도 차지했다.
하지만 거기까지였다. 2019시즌은 로블레스가 빅리그에서 의미있게 활약한 사실상 마지막 시즌이었다. 단축시즌 52경기 .220/.293/.315 3홈런 15타점 4도루로 부진한 로블레스는 2021시즌에는 107경기 .203/.310/.295 2홈런 19타점 8도루로 성적이 더 하락했고 2022시즌에도 132경기 .224/.273/.311 6홈런 33타점 15도루로 또 부진했다. 2023시즌에는 .299/.385/.364를 기록했지만 등 부상으로 빅리그 36경기 출전에 그쳤다.
워싱턴에서 빅리그 8시즌 동안 기록한 성적은 530경기 .236/.311/.356 31홈런 156타점 70도루. 수비력이 견고하고 빠른 발을 가졌지만 정교함이 부족했고 선구안도 아쉬웠다. 루키시즌 이후로는 제대로 장타력을 보이지도 못했다. 결국 팀 내 입지는 계속 좁아졌고 워싱턴은 리그 최고 수준의 빠른 발과 안정적인 수비력을 가진 데뷔 2년차 1999년생 중견수 제이콥 영이 로블레스의 자리를 충분히 대체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
최고 유망주였지만 아쉬웠던 로블레스는 워싱턴에서의 시간을 이렇게 마치게 됐다. 수비력이 견고하고 올시즌 연봉이 265만 달러에 불과한 만큼 로블레스를 원하는 팀은 얼마든 나올 수 있다. 워싱턴 전력에서 제외된 로블레스의 거취가 주목된다.(자료사진=빅터 로블레스)
뉴스엔 안형준 markaj@
사진=ⓒ GettyImages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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