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S] 2차암 발병 위험, '40세 기준' 달라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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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세 미만에서 1차 암이 발생한 환자는 40세 이상에서 발생한 환자보다 2차 암 발병 위험이 더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최 교수는 "환자의 1차 암 발생 연령·성별·암종에 따라 2차 암 발생 위험이 높은 경우가 확인됐다"며 "암 생존자 특성에 따른 맞춤형 암 검진·관리 시스템 개발과 서로 밀접한 연관성을 보이는 암 조합의 원인·예방에 대한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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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 암이란 장기 생존 시 또 다른 암이 생기는 경우를 말한다. 그동안 1차 암과 2차 암 사이 전체 암종에 대한 연구는 없었다. 조기진단과 치료 기술 발전으로 국내 암 생존자는 2019년 기준 200만명을 넘어섰고 곧 300만명 이상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최윤영 순천향대 부천병원 위장관외과 공동연구팀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를 활용해 2009~2010년 새롭게 암을 진단받은 성인 암 환자 약 38만명을 10년간 추적 조사했다.
이 중 5년 이상 생존한 약 26만명을 대상으로 1차 암 진단 5년 이후 발생한 2차 암 유병률과 일반인구에서 발생한 1차 암 유병률을 국제질환분류법에 따라 23개 암종별로 구분했다.
여기에 나이·성별을 고려해 비교 분석한 결과 암 생존자의 2차 암 발생은 일반인구의 암 발생과 마찬가지로 위암·대장암·폐암·유방암 등의 다빈도암이 흔한 것으로 나타났다.
1차 암 발생 연령이 40세 미만인 경우 2차 암 발생 위험이 28%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1차 암 발생 연령이 고령일수록 2차 암 발생 위험이 상대적으로 낮았다.
최 교수는 "환자의 1차 암 발생 연령·성별·암종에 따라 2차 암 발생 위험이 높은 경우가 확인됐다"며 "암 생존자 특성에 따른 맞춤형 암 검진·관리 시스템 개발과 서로 밀접한 연관성을 보이는 암 조합의 원인·예방에 대한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선 기자 sun24@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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