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서울 아파트 전셋값, '이 단지'에 달렸다

김창성 기자 2024. 5. 28. 0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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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상반기(1~6월) 마지막 달인 6월에 수도권 위주로 입주물량이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는 서울 아파트 전세가격의 경우 오는 11월 대규모 입주를 앞둔 강동구 올림픽파크포레온의 영향을 많이 받을 전망이다.

이 가운데 수도권 아파트 입주물량은 1만7122가구로 전월(8061가구)과 비교해 2배 이상 많은 가운데 서울·경기·인천 모두 입주물량이 늘어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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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만2032가구 올림픽파크포레온 11월 집들이
주변 전세매물 늘어 입주 앞두고 하락세 전망
다음달 전국에서 2만8837가구의 집들이가 진행된다. 사진은 서울시내 한 아파트 밀집 지역. /사진=뉴시스
올해 상반기(1~6월) 마지막 달인 6월에 수도권 위주로 입주물량이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는 서울 아파트 전세가격의 경우 오는 11월 대규모 입주를 앞둔 강동구 올림픽파크포레온의 영향을 많이 받을 전망이다.

28일 직방에 따르면 6월 전국 아파트 입주물량은 전월(2만2538가구)대비 28%가량 늘어난 2만8837가구다.

이 가운데 수도권 아파트 입주물량은 1만7122가구로 전월(8061가구)과 비교해 2배 이상 많은 가운데 서울·경기·인천 모두 입주물량이 늘어날 전망이다.

지난 달 입주물량이 없었던 서울은 1503가구, 인천은 3395가구(전월 2694가구 대비 26% 증가), 경기는 전월(5367가구)보다 6857가구 많은 1만2224가구가 6월 집들이에 나선다.

서울은 강동구에서 대단지가 입주한다. 길동 강동헤리티지 자이 1299가구가 중소형면적대로 공급된다. 경기는 안양, 파주, 광주 등 10개 지역에서 입주가 진행된다.

직방은 새 아파트 입주가 활발한 지역 위주로 입주물량이 공급되다 보니 물량이 몰리는 지역 일대의 전세가격이 하향 조정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지방은 총 1만1715가구가 입주한다. 1만4477가구가 입주했던 5월과 비교해 20%가량 적지만 7월에 다시 1만7122가구 입주가 예정됐다. 지역별로는 ▲대구 2688가구 ▲경남 2224가구 ▲부산 1936가구 ▲경북 1847가구 ▲충북 1745가구 등의 순이다.

이밖에 올해 서울 아파트 입주물량은 총 2만3454가구가 예정됐으며 강동구에만 절반이 넘는 1만6685가구가 몰렸다.

직방 관계자는 "오는 11월 입주 예정인 1만2032가구 규모의 올림픽파크포레온 여파로 주변 전세매물이 더 증가할 것으로 보여 전세가격 하락세가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창성 기자 solrali@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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