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성재 시즌 3번째 톱10…올림픽 출전권 경쟁 불 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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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성재가 미국프로골프(PGA) 찰스 슈와브 챌린지(총상금 910만 달러)에서 톱10에 오르며 파리 올림픽 출전권 경쟁에서 반등의 발판을 마련했다.
임성재는 27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포트워스의 콜로니얼 컨트리클럽(파70)에서 열린 대회 최종 라운드에서 2타를 잃었지만 공동 9위(4언더파 276타)로 대회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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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 세계랭킹 기준 2장 배정
- 안병훈·김주형 추격전 실마리
- 라일리, 셰플러 뿌리치고 우승
임성재가 미국프로골프(PGA) 찰스 슈와브 챌린지(총상금 910만 달러)에서 톱10에 오르며 파리 올림픽 출전권 경쟁에서 반등의 발판을 마련했다.
임성재는 27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포트워스의 콜로니얼 컨트리클럽(파70)에서 열린 대회 최종 라운드에서 2타를 잃었지만 공동 9위(4언더파 276타)로 대회를 마쳤다. 더 센트리 공동 5위, 웰스 파고 챔피언십 공동 4위에 이어 이번 시즌 세 번째 톱10 입상이다. 이 대회에 앞서 PGA 챔피언십에서 컷 탈락한 아쉬움을 씻어낼 수 있는 성과였다.
특히 이번 시즌 들어 상승세를 탄 안병훈과 꾸준한 성적의 김주형에게 밀려 세계랭킹이 한국 선수 중 세 번째로 떨어진 임성재는 파리 올림픽 출전권이 아슬아슬해졌지만 추격의 실마리를 잡았다. 임성재는 34위였던 세계랭킹을 32위로 끌어올렸다. 26위를 지킨 김주형, 24위로 1계단 떨어진 안병훈과의 격차도 조금 좁혀졌다.
한국 선수 몫 파리 올림픽 티켓 주인 2명은 다음 달 24일 세계랭킹으로 결정된다.
임성재는 이날 13번 홀까지 버디 하나 없이 보기 4개를 적어내며 톱10 진입이 무산되는 듯했지만 14번 홀(파4) 버디에 이어 16번 홀(파3) 버디로 공동 9위에 턱걸이했다. 김주형은 공동 24위(1언더파 279타), 이경훈은 공동 32위(이븐파 280타)에 그쳤다. 김시우는 5오버파 75타를 쳐 공동 56위(4오버파 284타), 1라운드에서 4언더파를 쳤던 김성현은 이날 9타를 잃고 공동 61위(5오버파 285타)에 그쳤다.
대회 우승은 세계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의 추격을 뿌리친 데이비스 라일리(미국)가 차지했다. 이븐파 70타를 때린 라일리는 최종 합계 14언더파 266타로 셰플러와 키건 브래들리(미국) 등 공동 2위 그룹(9언더파 271타)을 5타 차로 따돌렸다.
라일리는 “세계 1위 선수가 목을 조여오면 샷이 편할 리 없었지만 셰플러와 같은 타수로 출발한다고 생각하고 그를 이겨내려 했다. 끝까지 버텨낸 게 자랑스럽다”고 자신을 칭찬했다.
지난해 4월 취리히 클래식에 이어 PGA 투어 통산 두 번째 우승이다. 취리히 클래식이 2인 1조 대회여서 첫 우승의 감격을 파트너 닉 하디(미국)와 나눴던 라일리는 이번에 혼자 따낸 우승이라 기쁨이 더컸다.
라일리는 우승 상금 163만8000달러와 2025년까지 PGA 투어 카드를 보장받았고 이번 시즌 남은 특급 지정 대회 메모리얼 토너먼트와 트래블러스 챔피언십 출전권도 얻어냈다. 페덱스컵 랭킹은 55위로 올라섰고 세계랭킹도 78위로 뛰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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