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바이오필릭시티’ 우뚝…생태친화적 낙동강 가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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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가 국내에서는 최초로 글로벌 도시연합인 '바이오필릭시티' 네트워크의 회원 도시로 인증(국제신문 지난 24일 자 2면 보도)받았다.
이 행사에서 박형준 부산시장은 바이오필릭시티 개념을 정립하고 네트워크를 설립한 버지니아대 티모시 비틀리(도시·환경계획과) 교수로부터 회원 도시 인증서를 전달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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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념 정립한 비틀리 교수 강연도
부산시가 국내에서는 최초로 글로벌 도시연합인 ‘바이오필릭시티’ 네트워크의 회원 도시로 인증(국제신문 지난 24일 자 2면 보도)받았다. 바이오필릭시티는 2011년 버지니아대에서 시작된 도시 프로젝트로 다양한 생명체와 사람이 공존하는 지속 가능한 미래 도시 모델이다.
부산시는 27일 시청사 국제회의장에서 ‘바이오필릭시티 부산 국제 콘퍼런스’를 개최했다. 이 행사에서 박형준 부산시장은 바이오필릭시티 개념을 정립하고 네트워크를 설립한 버지니아대 티모시 비틀리(도시·환경계획과) 교수로부터 회원 도시 인증서를 전달받았다. 바이오필릭시티 네트워크는 바이오필릭시티 구상을 지향하는 글로벌 도시연합으로 현재 13개 국가의 31개 도시가 가입돼 있다.
시는 ▷낙동강하구 국가도시공원 지정 ▷낙동강 국가정원 지정 ▷금정산 국립공원 지정 ▷맥도그린시티 조성 등을 추진해 오고 있는데, 향후 도시 환경을 조성하는데 바이오필릭시티 개념을 접목해 나갈 방침이다. 박형준 시장은 “부산만큼 좋은 자연환경 속에서 극심한 도심화를 이룬 사례는 잘 없다. 도심으로 변화가 나쁘다기보다 생태 친화적으로 변화하는 게 중요하다”며 “이런 관점에서 낙동강 전체를 바이오필릭시티에 어울리는 곳으로 가꿔갈 것이다. 부산이 도심화 등으로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바이오필릭시티로 나아가는 모습은 다른 도시에 새로운 모델을 보여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가입식이 끝나고 비틀리 교수의 초청 강연이 이어졌다. 비틀리 교수는 “사람은 자연과 선천적으로 감정적인 유대가 있는데, 자연 속에 안정감을 느끼는 것도 바로 이 때문이다. 자연 속에 있는 것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부산이 바이오필릭시티 네트워크에 가입한 것을 환영한다. 부산이 가진 자연환경과 역량 등을 봤을 때, 부산은 향후 네트워크를 선도하는 도시가 될 것”이라고 역설했다.
이어 100만평문화공원조성범시민협회 김승환 공동운영장을 좌장으로 하는 종합토론회가 열렸다. 이 자리엔 ▷일본 3대 현대 조경디자인 거장 중 한 명인 토다 요시키 토다랜드스케이프 대표 ▷중국 산둥건축대 시아티엔티엔(조경설계·시공) 교수 ▷중앙도시계획위원회 위원인 부산대 최열(도시공학과) 교수 ▷한국조경학회 상임이사인 한경국립대 안승홍(조경학) 교수 ▷이해인 HLD 소장 ▷서진원 시 낙동강하구에코센터장이 패널로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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