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대증원 반발 의대생 수업 거부기조 유지

정민엽 2024. 5. 28. 0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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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학년도 의대 증원 절차가 한국대학교육협의회 문턱을 넘으며 마무리됐으나 증원에 반발한 의대생들이 수업 거부 기조를 유지하면서 각 대학이 고민에 빠졌다.

강원대 등 일부 대학은 1학기 전공수업을 폐강하는 등 재학생 유급 방지에 나섰다.

강원대 관계자는 "1학년이 수강하는 교양수업의 경우 F학점을 받아도 유급이 되지 않는다"면서 "학기 초에는 일부 수업을 듣는 경우도 확인됐으나 현재는 전면 수업 거부가 이뤄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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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대학 유급방지 대책 모색

2025학년도 의대 증원 절차가 한국대학교육협의회 문턱을 넘으며 마무리됐으나 증원에 반발한 의대생들이 수업 거부 기조를 유지하면서 각 대학이 고민에 빠졌다. 강원대 등 일부 대학은 1학기 전공수업을 폐강하는 등 재학생 유급 방지에 나섰다.

27일 본지 취재결과 강원대 의대는 1학기 예정됐던 1학년 전공수업을 전부 폐강하고 2학기에 다시 개설할 예정이다. 온라인으로 수업을 운영하는 2~4학년은 종강일인 8월 16일 이전에만 수업을 들으면 유급을 면한다.

강원대 관계자는 “1학년이 수강하는 교양수업의 경우 F학점을 받아도 유급이 되지 않는다”면서 “학기 초에는 일부 수업을 듣는 경우도 확인됐으나 현재는 전면 수업 거부가 이뤄지고 있다”고 말했다.

연세대 원주의대의 경우 1학년 수업이 이뤄지고 있으나 실제 출석하는 학생은 극소수인 것으로 전해졌다. 2~4학년의 경우 강원대와 달리 오프라인 수업을 유지 중이나, 학생들의 집단 유급을 방지하고자 온라인 수업으로의 전환도 고려 중이다.

가톨릭관동대와 한림대도 학생들이 실제로 유급되지 않도록 내부적으로 여러 해결 방안을 검토 중이다. 가톨릭관동대 관계자는 “교육부가 학생들이 유급되지 않도록 각별히 신경 써달라는 입장을 여러 차례 전해온 만큼 우리도 방법을 찾고 있다”고 밝혔다.

정민엽 jmy4096@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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