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정 사상 첫 ‘정책실’ 신설…조직개편·인적쇄신 예고

박지은 2024. 5. 28. 0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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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선8기 김진태 도정이 오는 7월 임기 반환점(2년)을 돌게 되면서 인적쇄신 등 변화가 예고됐다.

8기 도정 2기 특보단(12명) 인선이 최근 단행된데 이어 7월 인사에선 국·과장급과 부단체장 인선에 더해 김 지사 정무그룹 내 정책실장 발탁 등 변화가 예고됐다.

도 관계자는 "7월 정기인사는 8기 도정 임기가 반환점을 돌면서 대내외적 의미를 담아 공직사회에 적지않은 변화가 이뤄질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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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태 도정 7월 정기인사 앞둬
현안 시급 양 부지사 유지 가닥
초대 정책실장 김용균 발탁 유력
국·과장급 승진 경쟁 치열 예상
강특법 시행 영동권 범도민 설명회

민선8기 김진태 도정이 오는 7월 임기 반환점(2년)을 돌게 되면서 인적쇄신 등 변화가 예고됐다. 도정 사상 처음 신설되는 정책실의 수장 발탁이 특히 눈에 띌 전망이다.

다만, 양 부지사 체제는 강원특별법 3차 개정과 강원형 첨단산업 등 굵직한 현안 의제 추진의 중요성을 감안, 현 체제 유지로 가닥이 잡혔다.

27일 본지 취재를 종합하면, 올해는 강원특별자치도 출범 1주년과 지사 취임 2주년이라는 의미가 더해지면서 강원도 7월 정기인사는 조직개편을 중심으로 도본청과 2청사의 기능 재정비와 인력 재배치 등이 이뤄진다.

8기 도정 2기 특보단(12명) 인선이 최근 단행된데 이어 7월 인사에선 국·과장급과 부단체장 인선에 더해 김 지사 정무그룹 내 정책실장 발탁 등 변화가 예고됐다.

역대 도정에선 통상, 전반기 2년 임기를 전후해 지휘부 라인 교체 등 변화를 줬다. 그러나 김진태 도정에선 강원특별법 3차 개정과 강원형 첨단산업 등 굵직한 의제가 중심이 되면서 업무 지속성 차원에서 양 부지사 체제는 그대로 유지하는 것으로 가닥이 잡혔다.

김명선 행정부지사와 정광열 경제부지사는 2022년 7월, 김 지사 취임과 동시에 약 한달 차이로 임명됐다. 8기 도정이 반환점을 돌게 되면서 일각에선 지휘부 라인의 인적쇄신 등이 필요하다는 여론이 제기됐지만, 강원특별법 3차 개정작업과 인구소멸·지역소멸 현안, 반도체와 바이오 등 강원형 첨단산업 현안 추진의 시급성을 감안해 현 양부지사 체제를 유지한다.

이에 따라 임기 후반기에 가장 눈에 띌 변화는 ‘정책실’ 신설로 모아지고 있다. 해당 조직 신설은 최근 행정안전부에서 승인된 가운데 정책실 신설은 역대 도정을 통틀어 이번이 처음이다.

강원도정 첫 정책실장에는 김용균 대변인이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 대변인은 김 지사 정무그룹 핵심 멤버로, 지사 공약과 도정 각 현안을 총괄하는 컨트롤타워 역할을 맡을 전망이다.

당장, 7월 정기인사에선 대변인을 비롯해 실·국장 수평이동 및 승진이 연쇄적으로 이뤄진다. 또, 조직개편을 통해 SOC정책관, 지역소멸대응정책관, 국제협력관 등이 신설됨에 따라 국·과장급 승진 경쟁은 더욱 치열해지게 됐다. 특히, 임기 만료를 곧 앞둔 한국기후변화연구원장, 강원신용보증재단 경영관리본부장 자리에 기존대로 도청 국장급 출신의 발탁 여부와 강원연구원과 강원테크노파크에 파견되는 국장급 자리의 유지 및 축소 여부가 국장급 승진 규모와 연동되면서 인선 방침이 주목된다.

도 관계자는 “7월 정기인사는 8기 도정 임기가 반환점을 돌면서 대내외적 의미를 담아 공직사회에 적지않은 변화가 이뤄질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박지은 pje@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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