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 삶의 조각 모으는 여성 작가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춘천문화재단이 춘천을 기반으로 작품 활동을 하는 여성 예술인들의 릴레이 기획 전시가 10월까지 이어진다.
다양한 장르에서 여성으로서의 정체성을 표현하는 과정을 씨실과 날실의 직조처럼 풀어보는 전시다.
시작은 박복균 작가가 맡아 지난 26일까지 춘천 갤러리 느린시간에서 진행했다.
이후 이효숙(7월23일∼8월4일)·루시(8월20∼9월1일일)·이내(9월24일∼10월6일)작가의 전시가 뒤를 잇는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박복균 이어 이완숙·이효숙·루시
춘천문화재단이 춘천을 기반으로 작품 활동을 하는 여성 예술인들의 릴레이 기획 전시가 10월까지 이어진다. 다양한 장르에서 여성으로서의 정체성을 표현하는 과정을 씨실과 날실의 직조처럼 풀어보는 전시다. 시작은 박복균 작가가 맡아 지난 26일까지 춘천 갤러리 느린시간에서 진행했다.
박 작가는 40대 중반까지 자신만의 작업실이 대신 화실에서 그림을 그렸다. 두 아이의 엄마이자 교사로 생활하던 시기다. 어느덧 일흔이 된 작가. 자녀들이 모두 독립한 10년 전 주택을 지어 주로 이곳에서 작업하고 있다. 마당의 꽃이 수많은 영감을 주지만, 큰 캔버스를 시원스레 펼쳐놓기에는 좁은 공간이기에 여전히 아쉬움이 남는다. 그런 그가 20년 전 ‘기다림’이라는 작품에서 큰 딸의 모습을 그렸다. 맑은 햇살이 들어오는 아파트 베란다, 그곳에서 책장을 넘기던 딸을 화폭에 담으면서 작가는 어떤 미래를 상상하고 기다렸을까. 그에게 자연은 언제나 신선한 영감을 주는 존재다. ‘가을이 가네’에서는 누렇게 익은 해바라기를 그리며 계절의 변화를 애정 어린 시선으로 담아냈다. ‘정원일기’에서는 붉게 핀 꽃들을 깊이 있고 생동감 있게 표현했다. 그 옆을 걸어가는 연인의 모습에서 따뜻함과 여유를 느낄 수 있다.
#여성 #작가 #조각 #작가들 #전시
Copyright © 강원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속보] 양구 전방서 20대 군장교 차량안서 숨진 채 발견
- "할머니 페달 오조작 없었다"… 강릉 급발진 의심 사고 재연시험 결과
- 군인권센터 “인제 훈련병 얼차려 사망…건강 이상 무시 정황”
- 경계현 삼성전자사장 최악실적에 사장직 내려놓는다…전영현 부회장 DS부문장 위촉
- 수백억 들인 ‘스스로 공부하는 학교’ 저녁밥만 먹고 간다?
- 양양해변 3.3㎡당 8000만원 ‘부르는 게 값’
- 104세 철학자의 조언 “80세까지 늙었다고 느끼지 않았다”
- “15년 재산세 납부한 조상땅 빼앗겨 억울”
- [자막뉴스] 21년 만에 초강력 태양폭풍… 강원 화천서 ‘오로라’ 관측
- 홍천서 올해 첫 참진드기 SFTS 사망자 발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