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시의원-시공무원노조 갈등 심화

오세현 2024. 5. 28. 0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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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춘천시의회의 자료 제출 요구에 춘천시공무원노조가 "과도하다"며 반발(본지 5월 10일자 11면)하고 있는 가운데 양측의 갈등이 심화되고 있다.

이들은 "시민 혈세로 지급되는 전입장려금의 신청서가 100만장이라도 문제가 발생할 수 있는 소지가 있다면 시의원은 확인해 볼 의무가 있다"며 "자료가 방대하다면 의견과 대안을 제시했으면 되는데 충분한 법률검토나 소통에 대한 사실관계도 파악하지 않은 채 노조는 성명서로 겁박했다. 특정 의원을 두고 중앙노조까지 개입할 것처럼 겁박하고 있는데 이는 노조의 직권남용이며 춘천시의회에 대한 정쟁선포"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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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의회 자료제출 놓고 옥신각신
의원 “직권남용, 의회 길들이기”
노조 “갑질 반복 의원 사퇴해야”
▲ 국민의힘 소속 춘천시의원들이 27일 시청에서 공무원 노조를 규탄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맞은편에서 공무원노조가 해당 의원의 사퇴를 촉구하는 팻말을 들고 시위하고 있다.

속보=춘천시의회의 자료 제출 요구에 춘천시공무원노조가 “과도하다”며 반발(본지 5월 10일자 11면)하고 있는 가운데 양측의 갈등이 심화되고 있다.

국민의힘 소속 춘천시의원들은 27일 오후 시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공무원 노조의 반발에 대해 “의회 길들이기”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시민 혈세로 지급되는 전입장려금의 신청서가 100만장이라도 문제가 발생할 수 있는 소지가 있다면 시의원은 확인해 볼 의무가 있다”며 “자료가 방대하다면 의견과 대안을 제시했으면 되는데 충분한 법률검토나 소통에 대한 사실관계도 파악하지 않은 채 노조는 성명서로 겁박했다. 특정 의원을 두고 중앙노조까지 개입할 것처럼 겁박하고 있는데 이는 노조의 직권남용이며 춘천시의회에 대한 정쟁선포”라고 주장했다.

여기에 춘천시공무원노조는 “해당 의원의 갑질 행태가 반복되고 있으며 해당 직원이 부서장에게 보고했고 의회에 조율을 시도했는데 성사되지 않아 노조에 도움을 요청한 것”이라며 “공무원과 의회의 관계가 특정 의원 때문에 악화되길 바라지 않는다. 해당 의원만 사퇴하면 된다”고 받아쳤다. 오세현 tpgus@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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