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탄도미사일 추정물체 발사에…日, 오키나와에 20분간 경보

북한 미사일총국이 지난달 19일 오후 서해상에서 전략 순항미사일 '화살-1라-3'형 초대형 전투부(탄두) 위력 시험과 신형 반항공(反航空·지대공) 미사일 '별찌-1-2' 시험발사를 진행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다. /연합뉴스

일본 방위성은 27일 밤 북한에서 탄도미사일일 가능성이 있는 물체가 발사됨에 따라 오키나와 지역에 20분간 경보를 발령했다.

NHK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이날 오후 10시 46분쯤 지자체 등에 긴급 정보를 전달하는 전국순시경보시스템(J-ALERT)을 통해 오키나와현 주민에게 피난을 안내하는 경보를 내렸다. 일본 정부는 “북한에서 미사일이 발사된 것으로 보인다”며 건물 안이나 지하로 대피하라고 했다.

일본 정부는 약 20분 뒤 발사된 물체가 일본을 지날 가능성이 없다고 판단해 경보를 해제했다.

일본 정부는 이날 발사된 물체가 북한 정부가 예고한 정찰위성인지를 분석하고 있다. 앞서 북한은 27일 0시부터 내달 4일 0시 사이에 인공위성을 실은 로켓을 발사할 예정이라고 이날 새벽 일본 정부에 통보했다.

북한은 해상 위험구역 3곳으로 북한 남서쪽 서해상 2곳과 필리핀 동쪽 태평양 해상 1곳을 통보했다. 이곳은 모두 일본의 배타적경제수역(EEZ) 밖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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