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탄도 미사일 추정물체 발사...日 약 20분간 경보 발령

신윤재 기자(shishis111@mk.co.kr) 2024. 5. 27. 2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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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27일 밤 서해 남쪽 해상으로 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물체를 발사했다.

일본 해상보안청은 이날 오후 10시 46분경 북한에서 탄도미사일 가능성이 있는 물체가 발사됐다고 발표했다.

일본은 지난해 11월 21일에도 북한의 발사체에 대응해 'J얼럿' 을 발동한 바 있다.

앞서 북한은 한일중 정상회담을 앞둔 지난 26일 오전 27일 0시부터 6월 4일 0시 사이에 인공위성을 발사하겠다고 일본 정부에 통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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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위성 “軍정찰위성 발사 여부 분석중”
북한의 작년 11월 정찰위성 ‘만리경-1호’ 발사 모습. [연합뉴스]
북한이 27일 밤 서해 남쪽 해상으로 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물체를 발사했다. 일본 해상보안청은 이날 오후 10시 46분경 북한에서 탄도미사일 가능성이 있는 물체가 발사됐다고 발표했다. 동시에 오키나와현에 대해 전국순시경보시스템 ‘J얼럿’을 발동하고 주민들의 대피를 촉구했다.

일본 당국은 탄도 미사일 추정 물체가 자국 영해에는 영향을 미칠 가능성은 없다고 보고 ‘J얼럿’을 약 20분만에 해제했다. 일본은 지난해 11월 21일에도 북한의 발사체에 대응해 ‘J얼럿’ 을 발동한 바 있다. 방위성은 이날 발사된 물체가 북한 정부가 예고한 정찰위성인지 여부를 분석 중이다.

앞서 북한은 한일중 정상회담을 앞둔 지난 26일 오전 27일 0시부터 6월 4일 0시 사이에 인공위성을 발사하겠다고 일본 정부에 통보했다. 통보된 위험구역은 북한 남서쪽 서해상 2곳과 필리핀 동쪽 태평양 해상 1곳 등 총 3곳으로, 모두 일본의 배타적경제수역(EEZ) 밖이다. 그동안 준비 정황이 포착된 2번째 군사정찰위성 발사를 예고한 것으로 보인다.

이후 일본 정부는 북한의 인공위성 발사 예고에 따라 낙하물에 대한 요격 준비와 함께 대국민 경고시스템 J얼럿 발령 준비 등 경계태세를 취했다.

북한은 지난해 11월 군사정찰위성 1호기를 발사해 궤도에 위성을 올려 놓은 뒤 올해 3개를 추가 발사하겠다고 공언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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