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정부 "北미사일, 일본 영공 안 지나가"…오키나와현 경보 해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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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에서 일본 오키나와 방면으로 탄도미사일일 가능성이 있는 발사체를 쏘아 올렸다.
일본 정부는 대국민 미사일 경보시스템인 J얼럿(제이얼럿)을 통해 오키나와현에 "북한에서 미사일이 발사된 것으로 보인다. 건물 안이나 지하로 대피하라"고 안내했다가 "조금 전의 미사일은 일본에 날아오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며 11시 3분에 경보를 해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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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강민경 정윤영 기자 = 북한에서 일본 오키나와 방면으로 탄도미사일일 가능성이 있는 발사체를 쏘아 올렸다. 일본 정부는 오키나와현에 경보를 발령했다가 발사체가 영공을 지나가지 않자 해제했다.
NHK방송에 따르면 일본 해상보안청과 방위성은 27일 오후 10시46분께 북한에서 탄도미사일일 가능성이 있는 발사체가 발사됐다고 발표했다.
일본 정부는 대국민 미사일 경보시스템인 J얼럿(제이얼럿)을 통해 오키나와현에 "북한에서 미사일이 발사된 것으로 보인다. 건물 안이나 지하로 대피하라"고 안내했다가 "조금 전의 미사일은 일본에 날아오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며 11시 3분에 경보를 해제했다.
일본 정부 관계자는 NHK 인터뷰에서 "(북한의) 이번 발사에는 폭발 등 어떤 문제가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추정했다.
일본 방위성 간부는 "영상에 나타난 불꽃색을 보면 액체 연료가 타오르고 있을 가능성이 있지만 상세한 건 분석 중"이라고 설명했다.
일본 해상보안청은 북한으로부터 27일 오전 0시부터 다음 달 4일 0시 사이에 '위성 로켓'을 발사한다는 통보를 받았다고 밝혔다.
이후 일본 정부는 북한의 인공위성 발사 예고에 따라 낙하물에 대한 요격 준비와 함께 대국민 경고시스템 J얼럿 발령 준비 등 경계 태세를 취했다.
한편 북한은 지난해 11월에도 인공위성을 발사하겠다는 계획을 밝히면서 이번과 같은 해역을 해상 위험구역으로 설정한다고 밝혔다.
또 북한은 지난해 11월 군사정찰위성 1호기를 발사해 궤도에 위성을 올려놓은 뒤 올해 3개를 추가 발사하겠다고 공언한 바 있다.
past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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