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곰고기 먹었다가 온 가족이 날벼락”…美서 기생층 감염 사례 나와

김현정 매경닷컴 기자(hjk@mkinternet.com) 2024. 5. 27. 2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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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덜 익힌 곰고기를 먹은 일가족이 기생충에 감염됐다.

26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가디언과 미국 NBC 방송에 따르면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이날 발표한 보고서에서 지난 2022년 7월 일가족 6명이 선모충에 감염된 사례를 소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당시 일가족 8명이 사우스다코타에 모여 흑곰 고기로 만든 케밥을 나눠 먹었는데, 일주일 뒤 심각한 증상이 나타났다.

당시 고기를 나눠 먹은 사람 중 모두 6명이 선모충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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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모충.[사진=미국질병통제예방센터(CDC) 홈페이지 캡쳐]
미국에서 덜 익힌 곰고기를 먹은 일가족이 기생충에 감염됐다.

26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가디언과 미국 NBC 방송에 따르면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이날 발표한 보고서에서 지난 2022년 7월 일가족 6명이 선모충에 감염된 사례를 소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당시 일가족 8명이 사우스다코타에 모여 흑곰 고기로 만든 케밥을 나눠 먹었는데, 일주일 뒤 심각한 증상이 나타났다.

가족 중 29세 남성은 발열과 심각한 근육통, 눈 부종 등을 겪었으며, 진단 결과 선모충증인 것으로 나타났다.

당시 고기를 나눠 먹은 사람 중 모두 6명이 선모충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 중 2명은 함께 조리한 야채만 먹었는데도 선모충증에 걸렸다.

당시 나눠 먹은 흑곰 고기는 가족 중 한명이 그해 5월 캐나다 북부 서스캐처원에서 잡아 45일간 냉동시켜 둔 것이었다.

CDC는 곰고기가 대표적인 선모충증 감염 원인이라면서, 감염을 막기 위해서는 적어도 화씨 165도(섭씨 74도) 이상에서 조리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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