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샘프턴 '승격'에 맨시티 미소...앉아서 '347억' 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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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샘프턴의 승격에 맨체스터 시티가 돈을 벌었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27일(이하 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사우샘프턴은 프리미어리그(PL) 승격을 이뤄낸 이후, 테일러 하워드-벨리스의 완전 영입 조항을 발동하기로 결정했다. 맨시티는 이적료로 2000만 파운드(약 347억 원)를 받는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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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한유철]
사우샘프턴의 승격에 맨체스터 시티가 돈을 벌었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27일(이하 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사우샘프턴은 프리미어리그(PL) 승격을 이뤄낸 이후, 테일러 하워드-벨리스의 완전 영입 조항을 발동하기로 결정했다. 맨시티는 이적료로 2000만 파운드(약 347억 원)를 받는다"라고 전했다.
사우샘프턴은 26일 오후 11시 영국 런던에 위치한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4시즌 잉글랜드 챔피언십 승격 플레이오프 결승전에서 리즈에 1-0 승리를 기록했다. 이로써 사우샘프턴은 레스터 시티, 입스위치 타운과 함께 새 시즌을 PL에서 보낸다.
치열한 챔피언십의 승격 플레이오프. 이번 시즌엔 리즈와 사우샘프턴, 노리치 시티와 웨스트 브로미치 알비온(WBA)이 그 자리를 놓고 격돌했다.
결승전은 리즈와 사우샘프턴의 맞대결로 이뤄졌다. 리즈는 노리치 시티를 4-0으로 꺾고 결승에 올라왔으며 사우샘프턴은 WBA를 3-1로 무찌르고 다음 라운드에 진출했다.
경기는 팽팽하게 진행됐다. 축구 통계 매체 '후스코어드' 기준, 점유율과 슈팅 횟수, 패스 성공률 등 대부분의 지표는 리즈가 앞섰지만 선제골은 사우샘프턴 쪽에서 나왔다. 사우샘프턴은 전반 24분 아담 암스트롱의 선제골로 리드를 잡았고 이후 수비에 집중하며 1점 차 리드를 지키고자 했다. 급해진 리즈는 후반전 4장의 교체 카드를 활용하며 공격에 힘을 실었지만 사우샘프턴의 수비를 뚫기엔 역부족이었다. 그렇게 경기는 사우샘프턴의 1-0 승리로 마무리됐다.
기분 좋은 승격을 달성한 사우샘프턴. 하워드-벨리스는 승격의 주역으로 활약했다. 맨시티 유스인 하워드-벨리스는 2020-21시즌 블랙번 로버스 임대를 시작으로 많은 팀에서 임대 생활을 보냈고 이번 시즌엔 사우샘프턴에서 활약했다. 곧바로 주전으로 자리 잡은 그는 컵 대회 포함 46경기에 나서 2골 4어시스트를 올렸고 승격 플레이오프에서도 3경기 모두 풀타임 출전을 기록했다.
이에 사우샘프턴은 하워드-벨리스의 완전 영입을 결정했다. 그 덕에 '원 소속팀' 맨시티는 앉아서 2000만 파운드라는 거금을 벌어들이게 됐다.
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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