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중국서 아이브 콘서트 열리나”…엔터주 미리 날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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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엔터업계 실적 부진의 가장 큰 원인이었던 중국 시장 회복 기대감에 엔터주가 2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중국 한한령 해제에 대한 기대감이 나오면서 중국 비중이 큰 에스엠의 경우 장중 올들어 최고 주가를 기록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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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엠, 장중 올 최고가 찍어
와이지·JYP 줄줄이 상승세
중국 한한령 해제에 대한 기대감이 나오면서 중국 비중이 큰 에스엠의 경우 장중 올들어 최고 주가를 기록하기도 했다.
27일 코스닥에서 에스엠은 5.27%, 와이지엔터테인먼트는 2.78% 상승했다. 하이브는 유가증권시장에서 1.5% 올랐으며 JYP Ent.는 2분기 부정적 실적 전망에 관한 보고서가 나왔음에도 불구하고 1.51% 상승한 주가에 거래를 마쳤다.
올 1분기에 시장의 눈높이에 한참 못미치는 실적을 발표하며 투심이 약화됐던 엔터주는 지난주부터 반등을 시작했다. 23일 한국 인디밴드의 베이징 공연이 승인되었다는 뉴스가 발표되면서 2016년 사드 사태 이후 실시된 한한령이 풀릴 것이란 기대감이 커졌기 때문이다.
최근 외교부장관의 방중 회담에서 한한령 해제 필요성이 간접적으로 언급됐고, 26일 한중 정상회담에서는 양국 정상이 자유무역협정(FTA) 확대를 통한 문화·관광까지 다각도의 소통 창구를 만들기로 하면서 관계 정상화에 대한 기대감도 커졌다.
관세청에 따르면 지난해 음반 수출액은 총 2억9033만달러(약 3894억원)로, 전년 대비 26% 늘었지만 같은 기간 중국 수출액은 5133만달러(약 686억원)에서 3399만달러(약 454억원)로 33% 줄었다.
한한령 전인 2015년엔 중국 음반 수출 비중은 전체 국가 중 30% 이었다.
하이브의 신인 아일릿의 경우 초동판매량 38만장 중 중국팬덤에서 진행한 공구물량은 16만4000장으로 약 43%를 차지하는 등 신인 음반 판매량에 있어서도 중국팬덤의 영향력은 지속되고 있다.
이 때문에 중국 팬덤이 큰 에스파, EXO, NCT가 소속되어 있는 에스엠이 가장 큰 수혜를 볼 수 있을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에스파가 지난 5월 발매한 앨범은 초동 판매량이 169만장이었는데 이중 중국 공구 물량은 102만장(60%)이었다. EXO가 작년 7월에 판매한 앨범도 156만장 중 90만장(57%)이 중국 공구로 소화됐다. 세븐틴 역시 작년 4월 앨범 판매량 455만장 중 215만장이 중국 공구 물량이라 하이브 역시 중국발 수혜를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한령이 풀릴 경우 음반 판매 외에도 콘서트 수입 역시 큰 폭으로 증가해 실적에 반영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안도영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2016년 빅뱅 공연 매출을 기준으로 40~50%의 티켓값 상승을 적용하면, 월드 투어에 비슷한 규모(30~60만명)의 중국 공연 포함 시 투어 당 100억원~200억원 가량의 증익을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안 연구원은 “한한령 해제 시 하이브 7팀, JYP 5팀, 에스엠 8팀, 와이지엔터 3팀 정도가 의미 있는 수준의 중국 공연 매출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보이며, 여기에 올해 데뷔하는 신인들의 빠른 수익화에도 긍정적 영향을 줄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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