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위 원동력 비결은 ‘팬’…올스타 대거 배출 기대
[KBS 광주] [앵커]
주춤하던 프로야구 기아타이거즈가 주말 홈경기에서 2연승을 거두며 선두자리를 유지했습니다.
특히 지난 주말 3연전이 열린 광주기아챔피언스 필드는 세 경기 모두 매진이 되는 진기록을 세웠는데요.
이 같은 추세라면 올 시즌 역대 최다 관중수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최정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압도하라'가 적힌 붉은 깃발을 휘날리며 입장하는 관중들.
타이거즈 선수들은 챔피언스 필드를 가득 메운 팬들에게 연타석 홈런을 선사합니다.
팬들은 아낌없는 응원으로 선수들에게 힘을 불어넣고, 선수들은 최강 기아를 향한 자신감을 드러내며 팬들에게 고마움을 전합니다.
[박찬호/KIA 타이거즈 유격수 : "1위를 뺏기지 않고 계속 유지하고 있으니까 끝까지 응원의 힘을 불어넣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챔피언스필드는 지난 주말 3연전 모두 2만5백 석이 모두 매진되면서 올 시즌 12번째 매진 기록을 세웠습니다.
매진 횟수는 10개 구단 가운데 한화에 이어 두 번째로 많고 누적 관람객도 45만여 명으로 잠실에 이어 가장 많았습니다.
이 같은 추세라면 올 시즌 기아의 홈 관중은 126만 명.
2017년 우승 당시 102만 명을 뛰어넘는 두 번째 100만 관중 돌파가 무난할 것으로 보입니다.
[조기영/KIA타이거즈 마케팅팀장 : "올해 뜨거운 호응에 우리 선수들이 정말 큰 힘을 받고 있습니다. 찾아주는 팬 분들들이 실망하지 않도록 한 경기 한 경기 승리하기 위해서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팬들의 시선은 7월에 열리는 올스타전을 향하고 있습니다.
팬 투표로 올스타가 선정되는 만큼 기아 팬들은 2017년 8명을 넘는 역대 최다 선수 배출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구본준/기아타이거즈 팬 : "올스타 투표 현황을 보니까 기아 선수들이 많이 뽑혀서 시즌에서의 기세를 몰아 올스타전에서도 좋은 모습 또 부상당하지 않고 보여줬으면 좋겠습니다."]
한편 기아는 이의리와 임기영의 복귀가 가시화된 가운데 외국인 투수 크로우의 거취 문제를 조속히 결정한 뒤 본격적으로 무더위속 선두 지키기 전략을 마련 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최정민입니다.
촬영기자:이승준
최정민 기자 (cjmi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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