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 ‘펜싱 어벤저스’ 출격! 올림픽 3연패 향해 시동
[앵커]
세계 최고의 실력으로 '펜싱 어벤저스'로 불리는 남자 사브르 대표팀이 새롭게 태어났습니다.
패기 넘치는 20대 신예 도경동, 박상원을 발탁했는데, 당당히 올림픽 3회 연속 우승을 약속했습니다.
하무림 기자입니다.
[리포트]
올림픽 등 세계 최고 대회에서 금메달을 휩쓸며 최강 '펜싱 어벤저스'로 불리는 남자 사브르 대표팀.
여전히 세계 1등을 지키고 있지만, 올해 세대 교체의 바람에 직면했습니다.
기존 멤버 중 김정환이 부상, 김준호가 은퇴로 하차하면서 20대 신예 검객 박상원과 도경동이 파리 올림픽에 나서게 됐습니다.
선수촌에서 구슬땀을 흘리며 경기력을 끌어올리고 있는 새로운 펜싱 어벤저스는 3회 연속 우승을 다짐했습니다.
[구본길/펜싱 남자 사브르 대표팀 : "대한민국의 새 역사도 쓰고, 전 세계적으로도 역사를 쓰는 것이기 때문에 저희가 큰 획을 긋자는 마음으로 열심히 준비하고 있습니다."]
우리의 강력한 경쟁자론 세계 랭킹 2위 미국이 꼽히고 있습니다.
미국은 혜성처럼 등장한 18살 검객 히스콕을 중심으로 이번 시즌 두 차례 월드컵 결승에서 우리 대표팀에 승리했습니다.
하지만 우리 대표팀은 개인전 세계 랭킹 1위 출신 오상욱과 구본길의 정상급 기량과 경험, 후배들의 패기와 빼어난 체력이 조화를 이루고 있다고 자신합니다.
[오상욱/펜싱 남자 사브르 대표팀 : "(후배들에게) 선수 대 선수로 만난 것이니깐, 자신감 가졌으면 좋겠다고 얘기해주고 싶습니다."]
[도경동/펜싱 남자 사브르 대표팀 : “형들이 못하면 저희가 할 수 있는 기량과 실력을 키워서 올림픽 때 보여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박상원/펜싱 남자 사브르 대표팀 : "제 장점은 해외 선수들한테도 밀리지 않는 자신감과 패기, 스피드라고 생각합니다!"]
["파리에 태극기를! 파이팅!!"]
한국 펜싱은 파리 올림픽에서 금메달 2개를 목표로 내걸었습니다.
도쿄 올림픽 은메달에 빛나는 여자 에페를 비롯해 여자 사브르 대표팀 역시 금빛 찌르기에 나섭니다.
펜싱 대표팀은 다음 달 쿠웨이트에서 열리는 아시아선수권대회를 통해 마지막 모의고사를 치를 계획입니다.
KBS 뉴스 하무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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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무림 기자 (hagosu@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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