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언론, "SD 아라에즈 트레이드, 올 시즌 최고 거래"…안 데리고 왔음 어쩔뻔했어!

이상희 기자 2024. 5. 27. 2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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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현지 언론이 이달초 마이애미에서 샌디에이고로 트레이드 된 내야수 루이스 아라에즈(27)를 '올 시즌 최고의 거래'로 손꼽았다.

미국 샌디에이고 유니온-튜리뷴은 27일(한국시간) "샌디에이고가 트레이드를 통해 마이애미에서 영입한 내야수 아라에즈는 올 시즌 메이저리그에서 이뤄진 트레이드 가운데 가장 성공적인 최고의 거래"라고 평가했다.

역대 샌디에이고 선수 가운데 구단 데비전에서 4안타를 친 것은 아라에즈가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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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디에이고 내야수 루이스 아라에즈)

(MHN스포츠 애리조나(美) 이상희 기자) 미국현지 언론이 이달초 마이애미에서 샌디에이고로 트레이드 된 내야수 루이스 아라에즈(27)를 '올 시즌 최고의 거래'로 손꼽았다.

미국 샌디에이고 유니온-튜리뷴은 27일(한국시간) "샌디에이고가 트레이드를 통해 마이애미에서 영입한 내야수 아라에즈는 올 시즌 메이저리그에서 이뤄진 트레이드 가운데 가장 성공적인 최고의 거래"라고 평가했다.

아라에즈는 샌디에이고 유니폼으로 갈아 입고 출전한 첫 경기부터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그는 이달 5일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 체이스필드에서 열린 애리조나와의 원정경기에 샌디에이고 소속으로 첫 선을 보였다. 당시 아라에즈는 2루타 포함 6타수 4안타 1타점 2득점의 만점활약을 펼쳤다. 그리고 2개의 신기록도 세웠다.

먼저 샌디에이고 구단 기록이다. 역대 샌디에이고 선수 가운데 구단 데비전에서 4안타를 친 것은 아라에즈가 처음이다. 다음은 메이저리그 역대 기록이다. 아라에즈는 이날 경기에서 4안타를 쳐 역대 메이저리그 선수 가운데 한 경기에서 4안타 이상을 친 기록을 12경기로 늘렸다. 그리고 이는 메이저리그 역대 최고 기록이 됐다. 그가 왜 '타격의 달인'이란 소리를 듣는지를 실력으로 보여준 것이다.

단순히 첫 경기만 강렬했던게 아니다. 아라에즈는 샌디에이고 합류 후 계속해서 꾸준한 활약을 펼치며 팀 공격의 선봉장과 해결사 역활을 해주고 있다.

우선, 아레에즈는 27일 뉴욕 양키스와의 경기에서 5타수 2안타 1타점의 호성적을 올렸다. 그의 시즌 타율은 0.335가 됐다. 출루율과 장타율을 합한 OPS는 0.785까지 상승했다. 타율은 메이저리그 전체 2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이날 경기로 인해 아라에즈는 29경기 연속출루 기록을 이어가고 있다. 이는 올 시즌 메이저리그 최고 기록이다. 또한 이날 2안타를 쳐 한 경기 2안타 이상을 기록한 멀티히트 연속경기 기록을 9경기로 늘렸다. 이는 그의 팀 동료 젠더 보가츠가 지난 2022년 달성했던 기록(9경기)과 동률을 이뤘다. 아라에즈가 28일 경기에서 또 다시 멀티히트를 기록한다면 이 부문 새로운 기록 보유자가 된다.

아라에즈는 최다 멀티히트 경기 부문에서도 올 시즌 22경기로 쇼헤이 오타니(30. LA 다저스)와 함께 공동 1위 자리에 올랐다. 한 경기 3안타 이상을 친 경기도 7경기로 이 부문에선 오타니의 동료 무키 베츠에 이어 2위 자리에 랭크됐다.

(마이에미 시절의 아라에즈)

27일 경기 전까지 아라에즈가 보여준 타격은 타의 추종을 불허할 만큼의 뛰어난 성적이다. 그는 최근 25경기에서 22개의 안타를 쳐 이 기간 동안 타율 0.376의 뛰어난 결과물을 만들어냈다. 홈런은 없었지만 2루타는 7개나 쳐내 장타율도 0.322로 좋았다.

지난 11일에는 LA 다저스를 상대로 끝내기 안타를 쳐 팀 승리를 직접 챙기기도 했다. 그의 커리어 두 번째 끝내기 안타로 작년 7월 24일 콜로라도전 이후 처음이다.

매체는 "아라에즈는 샌디에이고가 그 동안 찾았던 '꾸준함을 지닌 타자'에 딱 어울리는 선수"라며 "그의 활약은 팀 공격력 강화는 물론 다른 선수들에게도 긍정적인 시너지 효과를 불러 온다"고 평가했다.

샌디에이고는 27일 현재 올 시즌 28승 28패 승률 0.500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공동 2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1위 다저스와의 승차도 5.5경기 차이로 줄였다.

샌디에이고 이적 후 만점활약을 펼치고 있는 아라에즈의 시너지 효과가 시즌 끝까지 이어질 수 있을지 주목된다.

사진=루이스 아라에즈©MHN스포츠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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