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님 저한테 왜 이러세요?”…갑자기 흥분해 20차례 흉기 휘둘렀다

김현주 2024. 5. 27. 22:0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강원도 횡성군 소재 한 마트에서 흉기 난동 사건이 벌어졌다.

이 사건으로 50대 여직원이 크게 다쳤는데, 범행 동기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해당 마트 직원들은 이 남성에 대해 종종 봤던 손님이라고 기억한다.

경찰은 가해자와 피해자의 상태가 호전 되는대로 정확한 범행 동기 등을 조사할 계획이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대화 나누다 돌변? 20대男, 50대 마트 女직원에 ‘칼부림’…“범행 동기 아직 확인 안돼”
한 마트에서 흉기 난동 이후 바닥에 주저앉아 있는 20대 남성. YTN 캡처
강원도 횡성군 소재 한 마트에서 흉기 난동 사건이 벌어졌다.

이 사건으로 50대 여직원이 크게 다쳤는데, 범행 동기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해당 마트 직원들은 이 남성에 대해 종종 봤던 손님이라고 기억한다.

하지만 동료들은 “피해자와 가해자 사이에 개인적인 친분은 없는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26일 KBS에 따르면, 이날 오후 20대 남성이 마트에 들어오더니 계산대로 가 특정 직원을 불러달라며 50대 여직원을 향해 목청을 높였다.

한 목격자는 "빨리 불러달라고 언성을 높이고 큰 소리를 갑자기 냈다"며 "직원분이 '고객님(선생님) 저한테 왜 그러세요' 그렇게 얘기를 한 것인데 갑자기 흥분했다"고 전했다.

해당 직원을 만나지 못한 남성은 갑자기 계산대 안쪽까지 들어가 갖고 있던 흉기를 여직원에게 20여 차례 휘두른 것으로 알려졌다.

다른 직원의 도움을 받아 치명적인 위기는 넘겼지만, 해당 여직원은 머리와 목 등을 크게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다.

이 남성은 사건 발생 이후 현장을 유유히 벗어나려다 직원이 밖의 문을 잠가 빠져나가지 못했다.

남성은 마트 입구 근처에 앉아 있다가 출동한 경찰에 붙잡혔다. 이 남성도 흉기를 휘두르는 과정에서 손 등을 다친 상태라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경찰은 가해자와 피해자의 상태가 호전 되는대로 정확한 범행 동기 등을 조사할 계획이다.

한편 법원은 살인미수 혐의로 청구된 20대 남성에 대한 구속영장을 28일 발부했다. 법원은 그가 병원에 있는 점을 고려해 불출석 상태에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했다.

김현주 기자 hjk@segye.com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