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사태 파푸아뉴기니… 매몰자만 2000명 넘어

이지안 2024. 5. 27. 21:5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파푸아뉴기니 정부가 27일(현지시간) 최근 발생한 산사태에 따른 매몰자 수가 2000명이 넘는다고 추산했다.

AP통신에 따르면 이날 파푸아뉴기니 국가재난센터는 유엔에 보낸 서한에서 지난 24일 오전 엥가주(州) 산악 지역에서 발생한 산사태로 "2000명 이상이 산 채로 매장됐다"고 전했다.

국가재난센터는 거친 산악 지형 탓에 구조 작업과 지원이 늦어지고 있으며 생존자를 거의 찾을 수 없다고 덧붙였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거친 지형 탓 구조작업 난항
파푸아뉴기니 정부가 27일(현지시간) 최근 발생한 산사태에 따른 매몰자 수가 2000명이 넘는다고 추산했다.
쉽지 않은 구조작업 대형 산사태가 발생한 파푸아뉴기니 엥가주의 마이프 물리타카 마을에서 주민들이 27일(현지시간) 삽과 나무 막대기를 이용해 매몰지역을 파헤치며 맨손 구조작업을 펼치고 있다. 국제이주기구(IMO) 제공, AFP연합뉴스
AP통신에 따르면 이날 파푸아뉴기니 국가재난센터는 유엔에 보낸 서한에서 지난 24일 오전 엥가주(州) 산악 지역에서 발생한 산사태로 “2000명 이상이 산 채로 매장됐다”고 전했다. 국가재난센터는 거친 산악 지형 탓에 구조 작업과 지원이 늦어지고 있으며 생존자를 거의 찾을 수 없다고 덧붙였다. 유엔은 지금까지 수습된 시신이 6구에 불과하다고 전했다.

전문가들은 지진대에 있는 산악지형과 기후 변화로 인한 많은 비, 무분별한 난개발 등을 이번 산사태의 원인으로 지목했다. 파푸아뉴기니는 ‘불의 고리’로 불리는 환태평양 지진대에 위치한 탓에 지진이 잦아 지반이 약해졌고, 산사태가 나기 쉬운 조건을 갖추게 됐다. 최근에는 이상 기후로 많은 비가 자주 내리면서 풍화작용도 심해진 것으로 전해졌다.

이지안 기자 easy@segye.com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