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농가 평균소득 5290만원… 전국 3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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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지역 농가 평균소득이 매년 꾸준히 상승해 전국 광역지자체 중 세 번째로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강원도가 최초 도입한 반값 농자재 지원사업이 효과를 낸 것으로 풀이된다.
강원지역 농가 평균소득은 매년 꾸준히 상승 중이다.
도는 지난해 전국 광역지자체 최초로 시행한 반값 농자재 지원사업이 효과를 낸 것으로 분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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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지역 농가 평균소득이 매년 꾸준히 상승해 전국 광역지자체 중 세 번째로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강원도가 최초 도입한 반값 농자재 지원사업이 효과를 낸 것으로 풀이된다.
강원도는 지난해 강원지역 농가들의 평균소득이 5290만원으로 집계됐다고 27일 밝혔다. 이는 제주(6053만원), 경기(5315만원)에 이어 두 번째다. 전국 평균(5082만원)보다는 4%(207만원) 많다.
강원지역 농가 평균소득은 매년 꾸준히 상승 중이다. 2018년 전국 8위, 2019년 7위, 2020년 5위를 기록한 데 이어 2021년부터는 3위 자리를 놓치지 않고 있다. 특히 2위 경기도와 격차는 지난해 24만원으로 2022년(235만원)보다 크게 줄었다.
도는 지난해 전국 광역지자체 최초로 시행한 반값 농자재 지원사업이 효과를 낸 것으로 분석한다. 김진태 강원지사의 핵심 공약인 이 사업은 도내 농가가 비료, 농약 등을 구매하면 비용 절반을 도가 보조하는 내용이 골자다. 지난해 6만7000농가에 573억원을 지원했다. 농민들의 호응에 힘입어 올해는 지원 대상을 확대할 방침이다.
상대적으로 많은 농업인 수당 등 다양한 농가지원 정책도 주효했다는 설명이다. 강원도 농업인 수당은 70만원으로 일부 지자체의 두 배에 달한다. 이외에도 원자재 가격 인상에 대응한 유류 추가지원, 비료가격 인상액 차액 지원 등이 농가소득을 끌어올린 것으로 조사됐다.
도는 농가들의 소득 수준을 유지하기 위해 스마트 농업 등 고부가가치 산업을 집중 육성할 방침이다. 특히 고랭지채소와 과수 등 고소득 작물을 집중적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김진태 지사는 “농업인들 소득 증대를 위한 사업에 투자를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춘천=배상철 기자 bsc@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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