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벼 품종 ‘빠르미’ 메탄가스 저감 탁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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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가 자체 개발한 벼 품종 '빠르미'가 메탄가스 발생을 크게 줄이면서 환경부 기후위기 적응 대책 평가 우수사례로 선정됐다.
충남도농업기술원의 지난해 벼 재배시험 결과를 보면 이앙부터 수확까지 품종별 담수 기간은 △빠르미(초조생종) 87일 △설백(조생종) 105일 △삼광(중만생종) 128일 △다품(만생종) 137일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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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기후위기 대책 우수사례’ 선정
충남도가 자체 개발한 벼 품종 ‘빠르미’가 메탄가스 발생을 크게 줄이면서 환경부 기후위기 적응 대책 평가 우수사례로 선정됐다.
27일 충남도 등에 따르면 쌀은 곡물 가운데 온실가스 배출량이 가장 많은 작물이다. 벼 재배 때 논에 물이 찼을 때 땅 속 유기물이 분해되면서 메탄이 발생한다. 벼 농사는 세계 메탄 배출량의 9∼19%를 차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메탄은 이산화탄소에 비해 온난화지수가 28배 높고 지구온난화 원인의 30%를 차지하고 있다.
빠르미의 메탄 저감 효과는 재배 기간이 짧아 농업용수와 비료 사용량을 크게 줄이기 때문이다. 충남도농업기술원의 지난해 벼 재배시험 결과를 보면 이앙부터 수확까지 품종별 담수 기간은 △빠르미(초조생종) 87일 △설백(조생종) 105일 △삼광(중만생종) 128일 △다품(만생종) 137일 등이다. 벼 재배 면적 10a당 용수 사용량(본답 생육 기간 엽수면증발산량)은 △빠르미 330t △설백 489t △삼광 707t △다품 817t 등으로 조사됐다.
이에 따른 메탄 발생량은 △빠르미 11.3㎏ △설백 13.7㎏ △삼광 16.6㎏ △다품 17.8㎏ 등으로 추계됐다. 빠르미는 만생종에 비해 60%가량 용수를 절감하고, 40%가량 메탄 저감 효과를 올리는 셈이다.
홍성=김정모 기자 race1212@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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