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판 ‘NASA’, 우주항공청 사천서 첫 출발
[KBS 창원] [앵커]
한국판 NASA를 꿈꾸는 우주항공청이 오늘(27일) 사천에서 공식 출범했습니다.
경남에 본청을 두는 최초의 중앙정부 행정기관인데요.
우주항공청은 그동안 각 부처에 흩어졌던 국내 우주항공 정책을 총괄하며, 우주 강국 도약의 기틀을 다집니다.
보도에 이대완 기자입니다.
[리포트]
통근버스에서 내려 출근길에 나선 직원들, 새로 출범한 우주항공청 직원들입니다.
직원들의 표정에는 긴장과 기대가 교차합니다.
[박수진/우주항공청 인공위성부문 사무관 : "국제 무대의 다른 우주 항공 분야 기관들과 함께 나란히 어깨를 견주어서 많은 활약을 할 수 있을 것 같아서 기대됩니다."]
우주항공청은 앞으로 관련 정책과 연구개발, 산업육성, 국제협력과 우주 안보 등을 맡습니다.
우주항공청의 초대 수장은 국내 최고 로켓 전문가 윤영빈 청장입니다.
[윤영빈/우주항공청 초대 청장 : "우주항공청은 우리나라 우주항공 산업을 효율적으로 이끌어 차세대 성장 동력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자 합니다."]
우주항공청은 첫 조회로 직원 상견례를 가진 뒤, 경남 사천으로 이주해온 직원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습니다.
전체 직원 293명 가운데, 첫 근무에 나선 직원은 110여 명, 하반기 180여 명을 추가 선발합니다.
올해 예산은 7천억 원입니다.
지난 1월 관련 특별법이 통과된 지 4개월 만에 첫 공식 업무를 시작한 우주항공청은 100여 명의 직원을 태우고, 사천 우주 시대를 향한 역사적인 이륙을 알렸습니다.
경상남도는 우주 강국 도약을 위한 위대한 여정이 경남에서 시작됐다고 의미를 부여했습니다.
[박완수/경남도지사 : "경남에 우주항공청이 뿌리를 내리고, 제대로 안착하기 위해서 기대하고, 또 그렇게 하려면 우리가 무엇을 어떻게 할 것인가…."]
대한민국 우주 시대를 열 우주항공청.
2032년 달 착륙선 발사 등 쉽지 않은 과제를 달성하기 위한 치열하고 기나긴 여정이 시작됐습니다.
KBS 뉴스 이대완입니다.
촬영기자:변성준/그래픽:박수홍
이대완 기자 (bigbowl@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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