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6년' 클럽 역사를 바꾼 낭만 주인공...구단과 '계약 연장' 던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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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 피에로 가스페리니 감독이 아탈란타와 계약을 연장할 계획이다.
이탈리아 유력기자 니콜로 스키라는 27일(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던딜이다! 가스페리니 감독은 아탈란타와 2026년까지 계약을 연장할 것이다. 연봉은 500만 유로(약 73억 원)이며 1년 연장 옵션이 있다. 가스페리니 감독은 나폴리와 2개의 해외 구단으로부터 제안을 받았지만 이를 모두 거절하고 아탈란타에 남기로 결정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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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한유철]
잔 피에로 가스페리니 감독이 아탈란타와 계약을 연장할 계획이다.
이탈리아 유력기자 니콜로 스키라는 27일(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던딜이다! 가스페리니 감독은 아탈란타와 2026년까지 계약을 연장할 것이다. 연봉은 500만 유로(약 73억 원)이며 1년 연장 옵션이 있다. 가스페리니 감독은 나폴리와 2개의 해외 구단으로부터 제안을 받았지만 이를 모두 거절하고 아탈란타에 남기로 결정했다"라고 전했다.
1958년생의 가스페리니 감독. 지긋한 나이만큼 오랜 매니저 경력을 지니고 있다. 1994년 유벤투스 유스 감독을 맡았고 2003년 크로토네의 지휘봉을 잡으며 프로 감독으로서 첫 발을 내딛었다. 이후 제노아와 인터밀란, 팔레르모, 제노아를 거쳐 2016년부터 아탈란타를 지도하고 있다.
가스페리니 감독 체제에서 아탈란타는 뛰어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부임 첫해였던 2016-17시즌 아탈란타는 리그 38경기에서 21승 9무 8패(승점 72점)를 기록하며 4위에 올랐고 2018-19시즌엔 20승 9무 9패(승점 69점)를 기록하며 3위에 자리했다. 2019-20시즌과 2020-21시즌에도 3위에 안착하며 '강팀'으로서 완전히 자리를 잡은 아탈란타. 2021-22시즌과 2022-23시즌엔 다소 리그 순위가 떨어지긴 했지만, 이번 시즌 다시 4위에 자리하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티켓을 따냈다.
이번 시즌 가스페리니 감독은 구단의 역사를 새로 창조했다. 바로 116년 구단 역사상 처음으로 유럽 대항전 트로피를 들어 올린 것.
아탈란타는 이번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에서 바이어 레버쿠젠을 3-0으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경기 전까지 모든 스포트라이트는 레버쿠젠에 향해 있었다. 당연한 반응이었다. 이 경기 전까지 레버쿠젠은 공식전 51경기 무패 행진을 이어가고 있었으며 역사적인 '무패 트레블'에 도전했기 때문. 하지만 사비 알론소 감독에게 묻혔던 또 다른 '낭만 주인공' 가스페리니 감독은 레버쿠젠을 꺾고 모든 스포트라이트를 아탈란타로 향하게 했다.
구단의 '전설'이 된 가스페리니 감독. 이에 아탈란타는 곧바로 재계약을 제안했고 가스페리니 감독 역시 이를 받아들이면서 두 당사자의 동행은 최소 2026년까지 이어지게 됐다.
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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