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D '충격 5연패'에 몰락한 괴짜투수 "나랑 계약해" 틈새 구애... 3년 만에 ML 복귀 또 도전
일본 매체 도쿄 스포츠는 27일 "바우어가 5연패에 빠진 LA 다저스를 향해 메시지를 보냈다"고 전했다.
다저스는 이날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의 그레이트 아메리칸 볼파크에서 열린 신시내티 레즈와 원정경기에서 1-4로 패배했다. 이로써 다저스는 올 시즌 처음으로 5연패를 기록했다. 시즌 전적은 33승 22패(승률 0.600)가 됐다.
이날 다저스는 일본인 투수 야마모토 요시노부를 투입했다. 서울 시리즈에서의 부진(1이닝 5실점) 이후 꾸준히 안정감을 찾아가던 상황이었기에 믿을 수 있는 카드였다. 2회까지 야마모토는 안타 2개를 맞았으나 실점하지 않고 게임을 풀어나갔다.
그러나 3회 들어 안타 2개와 볼넷으로 2사 만루 상황이 됐고, 여기서 조너선 인디아에게 적시타를 맞아 2점을 내줬다. 이어진 2사 2, 3루에서는 지난 2022년 NC 다이노스에서 뛰었던 닉 마티니도 2타점 적시타를 뽑아내 4점 차로 벌어졌다.
다저스 타선은 ⅔이닝을 던지고 내려간 브렌트 수터에 이어 등판한 닉 마르티네스에게 4⅓이닝 1피안타 3탈삼진 무실점으로 철저히 틀어막혔다. 9회 초 마지막 공격에서야 오타니 쇼헤이의 안타에 이은 프레디 프리먼의 2루타로 한 점을 따라갔지만 너무 늦었다.
바우어가 댓글을 단 것은 4연패에 대한 게시물이었다. 다저스 소식을 전문으로 다루는 매체인 다저스 네이션은 26일 "대체 무엇이 바뀌어야 할까"라는 글을 올렸다. 이에 바우어는 "나와 계약하면 된다(Sign Trevor Bauer)"는 답글을 남겨 화제가 됐다.
바우어는 현재 멕시칸리그에서 뛰고 있다. 디아블로스 로호스 델 멕시코에서 뛰고 있는 그는 5경기에서 등판해 5승 무패 평균자책점 1.50으로 호투를 펼치고 있다. 당초 팀과 단기계약을 맺었지만 시즌 종료 후까지 연장계약을 체결했다.
처음에 짧은 계약을 맺었을 때부터 알 수 있듯이 바우어는 빅리그 복귀에 대한 열망이 있었다. 대학(UCLA) 시절부터 천재 투수로 정평이 났던 바우어는 지난 2011년 메이저리그 신인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전체 3순위로 애리조나에 지명받았다. 아후 추신수(현 SSG)가 포함된 삼각트레이드를 통해 2013년 클리블랜드로 넘어간 그는 2014년부터 본격적으로 풀타임 선발로 활약했다.
이에 바우어는 시즌 종료 후 다저스와 3년 1억 2000만 달러(약 1636억 원) 계약을 맺었다. 2021시즌 그는 6월까지 8승 5패 평균자책점 2.59의 준수한 성적을 올리며 성공적인 시즌을 보내는 듯했다. 그러나 그해 성폭행 혐의가 나오면서 MLB 사무국은 2022년 4월 그에게 324경기 출전 정지 징계를 내렸다. 같은해 12월 194경기로 완화됐지만 다저스는 그를 방출했고, 다른 팀의 오퍼도 없었다.
바우어는 결국 2023년 NPB 요코하마 DeNA 베이스타스와 계약을 맺으며 아시아리그에 진출했다. 8월 말 부상으로 시즌아웃 될 때까지 19경기에 등판한 그는 10승 4패 평균자책점 2.76, 130⅔이닝 130탈삼진 31볼넷으로 준수한 성적을 올렸다. 그래도 빅리그의 오퍼는 없었고, 일본에서 교통사고 사망 사건을 일으켰던 주일미군의 석방을 응원하는 듯한 메시지를 남겨 지탄의 대상이 돼 NPB의 구애조차 사라졌다.
양정웅 기자 orionbear@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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