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A 찰스슈왑 대회 2R 도중 기권한 머레이, 하루만에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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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멤버 그레이슨 머레이(30·미국)의 갑작스러운 비보에 골프 팬들과 동료 선수들이 안타까움을 감추지 못했다.
머레이는 올해 1월 소니 오픈 인 하와이에서 안병훈(32), 키건 브레들리(미국)와 연장전에서 이겨 2017년 바바솔 챔피언십에 이은 PGA 투어 통산 두 번째 우승트로피를 들어올렸다.
27일(한국시간) PGA 투어는 그레이슨 머레이의 부모님 에릭과 테리 머레이를 대신해 성명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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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한국 강명주 기자]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멤버 그레이슨 머레이(30·미국)의 갑작스러운 비보에 골프 팬들과 동료 선수들이 안타까움을 감추지 못했다.
머레이는 올해 1월 소니 오픈 인 하와이에서 안병훈(32), 키건 브레들리(미국)와 연장전에서 이겨 2017년 바바솔 챔피언십에 이은 PGA 투어 통산 두 번째 우승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이후 꾸준히 대회에 나왔고, 메이저 대회 마스터스와 PGA챔피언십에서도 컷 통과해 최종라운드까지 완주했다.
그런데 지난주 개막한 찰스 슈왑 챌린지에 출전했던 머레이는 첫날 1라운드에서 2언더파 68타의 성적을 냈고, 둘째 날 2라운드에선 1번홀부터 시작해 16번홀까지 쳤다.
그런데 막판 17번홀(파4) 티샷을 앞두고 몸 상태가 좋지 않아 기권했다.
그로부터 하루 만인 25일(현지시간)에 사망했다(이후 PGA 투어가 발표한 보도자료에 자살이 언급됐다). 또한 유족의 요청으로 찰스 슈왑 챌린지는 끝까지 진행됐다.
27일(한국시간) PGA 투어는 그레이슨 머레이의 부모님 에릭과 테리 머레이를 대신해 성명을 발표했다.
"우리는 지난 24시간 동안 아들이 세상을 떠났다는 사실을 받아들이기 위해 노력했습니다"라고 시작하는 이 글에서 그의 부모는 "우리가 답할 수 없는 많은 질문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한 가지 확실한 것이 있습니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레이슨은 사랑받았나요? 대답은 '그렇다'입니다. 우리와 그레이슨의 동생 카메론, 누나 에리카, 모든 가족, 친구들, 동료 선수들, 그리고 이 글을 읽고 있는 많은 분에게도 그레이슨은 사랑받았습니다. 그는 많은 사랑을 받았고, 많은 사람이 그를 그리워할 것입니다"라고 마음을 전했다.
/골프한국 www.golfhankook.com /뉴스팀 ghk@golf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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