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는 지금 반도체 전쟁 중"… 중국도 사상 최대 64조원 기금조성

CBS노컷뉴스 조태임 기자 2024. 5. 27.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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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반도체 굴기의 일환으로 3천440억위안, 우리 돈 약 64조6천억원 규모의 최대 반도체 투자기금을 조성했다.

27일 중국 기업정보 사이트 톈옌차에 따르면 중국 반도체산업 육성 펀드인 국가집적회로산업투자기금은 중앙 정부와 중국 공상은행을 포함한 국영은행, 기업 등으로부터 최대 규모의 자금을 모금해 3차 펀드를 조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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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중국이 반도체 굴기의 일환으로 3천440억위안, 우리 돈 약 64조6천억원 규모의 최대 반도체 투자기금을 조성했다.

27일 중국 기업정보 사이트 톈옌차에 따르면 중국 반도체산업 육성 펀드인 국가집적회로산업투자기금은 중앙 정부와 중국 공상은행을 포함한 국영은행, 기업 등으로부터 최대 규모의 자금을 모금해 3차 펀드를 조성했다.

3차 펀드의 최대 주주는 중국 재정부로 전체 지분의 17.4%를 차지한다.  중국공상은행, 교통은행, 중국은행 등 6대 주요 국유은행들을 비롯해 선전과 베이징 등 지방 정부가 소유하고 있는 투자회사들도 출연했다.

중국 정부는 지난 2015년 하이테크 산업 육성책 '중국제조 2025'를 발표하면서 반도체 산업 육성 펀드를 조성했다. 1차 펀드 조성액은 약 1천400억위안(약 26조3천억원), 2019년에 조성된 2차 펀드는 2천억 위안(약 37조6천억원) 규모였다.

중국이 사상 최대 규모인 3차 펀드를 조성한 것은 미국 주도의 대중 수출 통제 상황에서 과학기술 자립화와 인재 육성 등을 통해 이를 돌파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강하게 내보인 것으로 보인다.

미국과 일본 등 각국이 앞다퉈 자국 반도체 산업 육성을 위해 지원책을 내놓는 가운데, 중국도 이에 가세하면서 반도체 패권 경쟁에서 우위를 차지하기 위한 각 국의 경쟁도 치열하게 전개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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