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흘 만에 또 토네이도·폭풍우…미국서 18명 사망

김용태 기자 2024. 5. 27. 2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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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를 비롯한 미국 중남부 지역에 폭풍우와 토네이도가 몰아쳐 18명이 숨졌습니다.

60만 가구 넘게 전기 공급이 끊기면서, 일부 지역에는 비상사태도 선포됐습니다.

대형 트럭을 쓰러뜨릴 정도로 강력한 토네이도와 폭풍우에 텍사스를 비롯해 오클라호마, 아칸소, 켄터키주 등에서 모두 18명이 숨졌다고 현지 언론이 전했습니다.

[프랭크 그라시아/텍사스 주민 : 토네이도 관련 영상을 보면 사람들이 제가 말하는 것처럼 얘기하던데요, 실제로 전혀 예상하지 못한 일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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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텍사스를 비롯한 미국 중남부 지역에 폭풍우와 토네이도가 몰아쳐 18명이 숨졌습니다. 60만 가구 넘게 전기 공급이 끊기면서, 일부 지역에는 비상사태도 선포됐습니다.

워싱턴 김용태 특파원입니다.

<기자>

비구름과 함께 몰려온 토네이도가 미국 중남부 곳곳을 휩쓸고 지나갔습니다.

이동식 주택 단지가 있었던 텍사스주 한 마을은 건물 형체가 대부분 사라졌습니다.

집이 있었던 자리마다 부서진 잔해가 가득하고 주유소도, 그 지붕 밑 차들도 기능을 잃은 채 방치돼 있습니다.

2살과 5살 어린이를 포함해 이 지역에서만 7명이 숨졌습니다.

[크리스토퍼 랜더로스/텍사스 주민 : 옆에 어린 소녀가 있었고, 그녀의 아버지는 고통에 비명을 지르고 있었습니다. '도와주세요, 병원에 데려가 주세요'라고요.]

대형 트럭을 쓰러뜨릴 정도로 강력한 토네이도와 폭풍우에 텍사스를 비롯해 오클라호마, 아칸소, 켄터키주 등에서 모두 18명이 숨졌다고 현지 언론이 전했습니다.

비바람이 동쪽으로 이동하면서 주말 사이 1억 명 이상이 악천후 영향권에 들었고, 켄터키주 등은 비상사태를 선포했습니다.

현재까지 한인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지만 60만 가구 이상 전기 공급이 끊긴 상태입니다.

[프랭크 그라시아/텍사스 주민 : 토네이도 관련 영상을 보면 사람들이 제가 말하는 것처럼 얘기하던데요, 실제로 전혀 예상하지 못한 일이었습니다.]

미국에서는 지난 21일에도 최대 시속 265km에 달하는 강력한 토네이도가 아이오와를 덮쳐 5명이 숨졌는데, 앞으로도 토네이도 발생 가능성이 높은 상태입니다.

미 기상 당국은 월요일까지 사흘 연휴를 맞아 여행을 떠난 사람들에게도 폭풍지역을 지날 때는 비상상황에 대비하라고 권고했습니다.

(영상취재 : 박은하, 영상편집 : 이승열, 디자인 : 임찬혁)

김용태 기자 tai@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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