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다리차 쓰러져 곳곳 정전..."안전수칙 지켜야"
천2백여 가구 정전…전력 복구에 두 시간 반 걸려
서울 마포구 일대도 6백여 곳 상인·주민 '정전' 피해
"사다리차 윗부분이 전선에 닿아"…1시간 지나 복구
전문가들 "무게중심 흔들리지 않게 안전수칙 지켜야"
[앵커]
오늘(27일) 서울 곳곳에서 정전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공교롭게도 모두 사다리차가 전선을 건드리면서 사고가 났습니다.
김이영 기자입니다.
[기자]
18층 높이까지 우뚝 서 있던 사다리차.
순식간에 넘어가더니, 가운데가 부러져 크게 휘어진 채로 고압전선 위로 떨어집니다.
사고가 발생한 건 오전 11시 20분쯤.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서울 오류동에 있는 인근 아파트 3개 단지에서 모두 천2백여 가구가 정전됐습니다.
전력 복구에만 두 시간 반이 걸렸습니다.
비슷한 시각, 서울 마포구 일대도 정전 피해를 겪었습니다.
전선이 이리저리 꼬이고 끊긴 것을 볼 수 있는데, 서울 상암동과 연남동 등 6백여 곳 상인과 주민들이 불편을 겪었습니다.
사다리차의 윗부분이 전봇대에 매달린 전선에 닿은 게 원인으로 파악됐습니다.
1시간이 훌쩍 지나서야 전력이 복구됐습니다.
전문가들은 사다리차 사고를 막으려면 무게중심이 흔들리는 일이 없도록 안전수칙을 지켜야 한다고 지적합니다.
[정재욱 / 서울과학기술대학교 안전공학과 교수 : 사용 단계에서 장비의 고정이라든가 그리고 안전 각도라든가 양중과 하역 시의 적정 무게 관리, 부피 관리 이런 부분에 있어서 충분히 교육을 받고….]
또 장비 노후화에 대비해 정기적인 점검을 게을리하지 말아야 한다고 조언합니다.
YTN 김이영입니다.
영상편집; 변지영
화면제공; 시청자 제보
YTN 김이영 (kimyy082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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