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김용건’ 최지우, 46세에 딸 출산 “노산의 아이콘 등극”

배우 최지우가 결혼과 출산 후의 변화를 솔직하게 밝혔다.

27일 유튜브 채널 ‘짠한형 신동엽’에는 ‘그만 좀 속여라 이 방송국 놈들아!!!’라는 제목의 ‘짠한형’ 43회 영상이 공개되었고, 최지우는 게스트로 출연해 유쾌한 입담을 뽐냈다.

공개된 영상에서 최지우는 출산 후 가졌던 긴 공백기를 언급하며 자신의 경험을 털어놓았다.

최지우가 결혼과 출산 후의 변화를 솔직하게 밝혔다. 사진=유튜브 채널 ‘짠한형 신동엽’ 캡처

이날 최지우는 “저는 사실 아기 낳고 공백기가 꽤 길었다. 아기 준비하는 기간도 있었고, 아기가 생각했던 만큼 빨리 생기지도 않아서 되게 사람이 좀 작아졌다”라고 말했다.

이어 최지우는 “그래서 조금 힘들어지고 위축되기도 했는데, 저랑 동시대에 같이 활동했던 연예인 분들을 보면 되게 위안이 된다. 그분들을 보면서 저도 응원을 많이 받는다. 나도 굳이 지금 벌써부터 모든 걸 내려놔야 하는 건 아니니까. 이제는 많이 달라졌다”라고 덧붙였다.

최지우는 “아기 낳고 결혼하고 나서 전과 후가 달라졌다. 아이를 키우니까 모범적인 부모가 되어야 하고, 덕을 더 쌓아야 할 것 같은 생각도 든다. 저는 이제 조금 더 어른이 된 것 같다. 제 스스로도 느낀다. 최지우 인간 됐다고”라고 전했다.

최지우는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해 과거 몰래카메라에 당했던 경험을 언급했다.사진=유튜브 채널 ‘짠한형 신동엽’ 캡처

또한 최지우는 “예전에는 약간 이기적이고 개인주의 성향이 강했다. 남에게 피해는 주지 않았지만, 피해받기도 싫어하고, 도움도 주지 않고 도움받기도 싫어했다”라고 솔직하게 털어놓았다.

이에 신동엽은 “그게 왜 그런지 아냐. 몰래카메라에 하도 당해서 그런 거다”라고 농담을 건넸고, 최지우는 “이 방송국 놈들!”이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최지우는 “이제 아기 낳고 결혼하고 나니까 내 사람들은 내가 챙겨야 한다는 생각도 들고, 아이와 함께 많이 성장하고 있는 중이다. 인간이 됐다. 아직은 좀 멀었지만”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최지우는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해 과거 몰래카메라에 당했던 경험을 언급했다. 그녀는 “그 당시 제 수식어가 ‘백치’였다. 그게 너무 듣기 싫었다. 그때는 정말 싫었다”라고 회상했다.

이어 최지우는 “자꾸 왜 속지? 왜 속는 거야?라고 생각했었다”라며 당시의 심경을 전했다.

한편, 최지우는 앞으로 모범적인 부모가 되어야 하고, 덕을 더 쌓아야 할 것 같은 생각도 든다는 견해를 중점적으로 피력했다.

[진주희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