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VO, 유죄 판결 받은 곽명우 상벌위원회 31일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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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배구연맹(KOVO)이 법원에서 유죄 판결을 받은 세터 곽명우(OK금융그룹)에 대한 상벌위원회를 개최한다.
KOVO 관계자는 27일 "곽명우에 관한 상벌위를 31일 오전 10시 서울시 마포구 상암동 사무국에서 연다"고 전했다.
KOVO는 OK금융그룹으로부터 곽명우의 법적 처벌과 관련한 자료를 받았고 이를 검토한 뒤 상벌위원회 일정을 확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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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한국배구연맹(KOVO)이 법원에서 유죄 판결을 받은 세터 곽명우(OK금융그룹)에 대한 상벌위원회를 개최한다.
KOVO 관계자는 27일 "곽명우에 관한 상벌위를 31일 오전 10시 서울시 마포구 상암동 사무국에서 연다"고 전했다.
곽명우는 최근 법원에서 통신비밀보호법 위반 및 상해 혐의로 징역 6개월, 자격정지 1년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받았다.
1심은 지난해 9월, 2심은 지난 9일 나왔다.
OK는 지난달 19일 세터 곽명우를 현대에 보내고 차영석과 2024-25시즌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 지명권을 받는 트레이드에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트레이드 발표 후 곽명우가 사법처리를 받은 것을 뒤늦게 확인했고, 결국 트레이드는 무산됐다. 초유의 일이다.
OK는 곽명우가 재판받은 것을 2023-24시즌 중 몰랐다고 주장하고 있다.
KOVO는 OK금융그룹으로부터 곽명우의 법적 처벌과 관련한 자료를 받았고 이를 검토한 뒤 상벌위원회 일정을 확정했다.
사법기관으로부터 처벌을 받았기에 중징계를 피할 수 없을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KOVO 상벌규정 제10조 제1항 제1호에 따르면 '성범죄(성희롱 포함), 폭력, 음주운전, 불법약물, 도박, 승부조작, 인종차별, 과거에 발생한 학교폭력, 인권침해 등 사회의 중대한 범죄행위 및 이에 준하는 사유로 품위를 손상시키는 행위'를 한 자는 위원회의 논의를 거쳐 경고에서 제명의 징계를 받을 수 있다.
곽명우의 원소속구단인 OK 구단도 KOVO 징계와 별도로 계약 해지, 임의해지 등을 고민하고 있다.
alexe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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