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스크의 xAI, 8조원 투자 유치…오픈AI에 도전장

윤세미 기자 2024. 5. 27. 2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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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론 머스크가 세운 인공지능(AI) 스타트업 xAI가 60억달러(약 8조1600억원)의 투자금을 유치했다.

자금 확보를 통해 오픈AI 같은 AI 선두 대열에 도전한단 구상이다.

파이낸셜타임스(FT) 등 외신에 따르면 xAI는 26일(현지시간) 블로그 게시물을 통해 "60억달러 규모의 자금 조달을 발표하게 돼 기쁘다"고 밝혔다.

이번 투자 유치로 xAI의 기업 가치는 240억달러까지 불어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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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론 머스크/AFPBBNews=뉴스1

일론 머스크가 세운 인공지능(AI) 스타트업 xAI가 60억달러(약 8조1600억원)의 투자금을 유치했다. 자금 확보를 통해 오픈AI 같은 AI 선두 대열에 도전한단 구상이다.

파이낸셜타임스(FT) 등 외신에 따르면 xAI는 26일(현지시간) 블로그 게시물을 통해 "60억달러 규모의 자금 조달을 발표하게 돼 기쁘다"고 밝혔다. 이번 투자 유치로 xAI의 기업 가치는 240억달러까지 불어나게 됐다. xAI는 이번에 조달한 자금을 AI 신제품 출시와 인프라 구축, 미래 기술 개발을 위해 사용하겠다고 설명했다.

이번 자금 조달엔 알왈리드 빈탈랄 왕자가 이끄는 사우디아라비아 투자사인 킹덤홀딩, 밸러에쿼티파트너스, 두바이의 바이캐피탈, 실리콘밸리 회사 세쿼이아캐피탈, 안드레센호로위츠 등이 참여한 것으로 알려진다.

xAI는 머스크가 지난해 7월 설립한 AI 스타트업이다. 대규모 언어모델을 기반으로 지난해 11월엔 챗GPT 같은 AI 챗봇 그록을 선보인 바 있다. 그록 출시 당시 머스크는 "최대한 진실을 추구하는 AI"라며 정치적 올바름을 과하게 따르는 다른 업체 모델들과의 차별화를 강조했다.

머스크는 2015년 샘 올트먼과 오픈AI를 공동 설립했으나 2018년 결별했다. 앞서 그는 비영리회사로 시작한 오픈AI가 소스코드를 공개하지 않는다며 마이크로소프트(MS)의 자회사로 전락했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윤세미 기자 spring3@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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