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백서' 잡음…"특위가 특검인가" "한동훈 대변인이냐"
[앵커]
국민의힘은 총선 패인을 분석하는 '백서'를 내는 과정에서 잡음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한동훈 전 비대위원장 면담을 추진하는 데 대해서도 공개적인 반발 목소리가 나왔습니다.
정다예 기자입니다.
[기자]
친한계로 꼽히는 국민의힘 장동혁 의원이 당 총선 백서 특위 활동에 공개 반발했습니다.
한동훈 전 비대위원장과 대통령실 면담을 추진하는 데 대해, "부적절하다"며, "백서팀이 특검은 아니지 않냐" 따져 물었습니다.
"당시 사무총장이었던 저에게 확인하면 충분하다" 부연했습니다.
'한동훈 저격' 논란이 일었던 특위를 재차 경계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조정훈 특위 위원장의 당 대표 불출마 선언에도, 백서 출간 시기, 공개 범위 등 활동을 둘러싼 파열음은 계속되는 모양샙니다.
원외에서도 '한 전 위원장을 죄인 다루듯 한다'는 목소리가 나왔습니다.
이에 일부 친윤계 의원은 원내대변인인 장 의원을 두고, "당 대변인이 아니라 한동훈 대변인이냐"며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습니다.
이런 가운데 국민의힘은 전당대회 준비에 본격 착수했습니다.
선관위원장엔 비교적 계파색이 옅다고 평가되는 5선 서병수 의원이 임명됐습니다.
<황우여 /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창당 이상의 개혁을, 쇄신을 도모하고 있기 때문에…위원장님과 협의해 나머지 전당대회 일정을 조속히 매듭짓겠습니다."
차기 당 대표 후보로 거론되는 나경원 당선인은 "출마 가능성은 55%"라며 "당정 관계를 잘 조율할 수 있다는 확신이 서면 출마하겠다" 밝혔습니다.
연합뉴스TV 정다예입니다. (yeye@yna.co.kr)
[영상취재기자 신경섭·김상훈]
#총선백서 #한동훈 #나경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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