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원만 디렉터 '던전앤파이터' 떠난다

문원빈 기자 2024. 5. 27.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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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7월부터 넥슨 '던전앤파이터' 개발을 총괄했던 이원만 네오플 디렉터가 새로운 프로젝트를 위해 떠난다.

그의 빈자리는 윤명진 네오플 대표가 채우며 조만간 '디톡스'로 올여름 신규 업데이트 소식을 공개할 계획이다.

이 디렉터는 "엊그제인 것 같은데 PC 던전앤파이터에 다시 돌아온 지 벌써 2년 가까이 지났다. 오늘은 제가 던전앤파이터, 던전앤파이터 모바일이 아닌 새로운 프로젝트를 맡을 예정이라는 소식으로 인사드리게 됐다"며 공지를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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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프로젝트 위해… 던파 지휘봉 윤명진 네오플 대표가 다시 잡는다
- 이원만 네오플 던전앤파이터 총괄 디렉터

2022년 7월부터 넥슨 '던전앤파이터' 개발을 총괄했던 이원만 네오플 디렉터가 새로운 프로젝트를 위해 떠난다. 그의 빈자리는 윤명진 네오플 대표가 채우며 조만간 '디톡스'로 올여름 신규 업데이트 소식을 공개할 계획이다.

이 디렉터는 "엊그제인 것 같은데 PC 던전앤파이터에 다시 돌아온 지 벌써 2년 가까이 지났다. 오늘은 제가 던전앤파이터, 던전앤파이터 모바일이 아닌 새로운 프로젝트를 맡을 예정이라는 소식으로 인사드리게 됐다"며 공지를 시작했다.

그는 평소 유저들에게 전하고 싶었던 이야기를 남겼다. 

어린 시절 저는 친구들과 이런저런 게임들을 만들었습니다. 그 시절의 게임이란 것은 컴퓨터에 앉아서 하는 게임이 아니라 동네에서 뛰놀기 위한 놀이였죠.



놀이 규칙이 엉성해서 욕도 많이 먹었습니다. 그래도 저는 친구들이 놀이를 즐겨주는 것이 참 좋았습니다. 침대에 누우면 이거를 어떻게 하면 더 재미있게 만들지? 고민을 많이 했었던 것 같습니다.



어쩌다 가끔 친구들이 재미있다고 해주면 그게 참 좋았습니다. 그러다 해가 질 때 즈음이면, 놀이가 끝나고 하나둘씩 엄마가 불러서 집으로 들어갔는데 저는 그게 너무 아쉬웠습니다.



그는 과거 소년 시절처럼 유저들과 많은 이야기를 하길 원했다. 하지만 디렉터로서 말 한마디의 무게감이 워낙 크니까 허심탄회하게 이야기를 나누지 못한 것에 아쉬움을 표했다.

이 디렉터는 "그래도 지난 던파 페스티벌 때 유저들을 직접 만나면서, 커뮤니티에서 유저들의 이야기를 보면서, 그리고 데이터로 유저들의 행동 패턴을 확인하면서 그 시절처럼 어떻게 하면 유저들이 더 좋아할까 매시간 고민했다. 가끔 유저들이 기뻐할 때 정말 행복한 순간들이었다"며 감사를 전했다.

그의 빈자리는 윤명진 네오플 대표가 채울 예정이다. 이 디렉터는 "윤 대표가 던파 IP의 대표로서 남아있는 직원들과 함께 PC 던파를 직접 살필 예정이다. 던전앤파이터를 지금보다 훨씬 더 훌륭하게 만들 것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우리가 함께 하는 던전앤파이터는 앞으로 영원히 즐거움을 제공하며 나아갈 것이다"고 믿었다.

다가올 신규 업데이트 관련 소식은 던파로ON 대신 디톡스로 각 디렉터들이 소통할 예정이라고도 덧붙였다.

끝으로 그는 "던전앤파이터 유저들을 늘 존경한다. 늘 던전앤파이터를 사랑하고 즐겨줘서 정말 고마웠다. 먼발치에서 항상 응원하겠다"며 공지를 마쳤다.

한편, 2020년 던전앤파이터 모바일을 성공적으로 흥행시킨 이원만 디렉터는 2022년 던파 페스티벌에서 윤명진 네오플 대표의 던전앤파이터 총괄 디렉터 자리를 이어 받아 김윤희 콘텐츠 디렉터, 홍진혁 라이브 디렉터와 함께 3인 체제로 던전앤파이터를 이끌었다. 그가 던전앤파이터를 떠나 새롭게 맡은 프로젝트 관련 내용은 언급되지 않았다.

moon@gameto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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