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중남부에 초강력 토네이도…2살 포함 15명 사망
【 앵커멘트 】 미국 텍사스와 오클라호마 등 중남부에 초강력 토네이도가 강타했습니다. 2살과 5살 유아 2명을 포함해 적어도 15명이 사망했는데, 아직 한인 피해는 보고되지 않았습니다. 워싱턴에서 최중락 특파원입니다.
【 기자 】 모래와 흙먼지를 빨아들인 거대한 용오름이 텍사스 평야를 지나갑니다.
천둥 번개까지 동반한 최대 시속 217km의 토네이도가 텍사스와 오클라호마, 아칸소 지역을 강타했습니다.
나무가 꺾여 넘어지고, 건물 지붕은 날아가 버려 하늘에서 바라본 광경은 폭격을 맞은 전쟁터와 유사합니다.
강한 바람에 차량은 전복됐습니다.
▶ 인터뷰 : 그레그 애벗 / 미국 텍사스 주지사 - "부상자가 100명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200채 이상의 가옥과 구조물이 파괴된 것으로 보고되고 있습니다."
텍사스주 쿡 카운티에서는 강한 토네이도가 이동식 주택 단지를 관통하면서 7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현재까지 사망자는 2살과 5살 등 유아 2명을 포함해 적어도 15명이고 한인 피해는 보고되지 않았습니다.
▶ 인터뷰 : 크리스토퍼 랜더로스 / 미국 텍사스 주민 -"부인과 아이가 트럭 아래 누워 있었고, 여자 아이는 옆에 있었어요. 아이의 아빠는 도와 달라며 비명을 지르고 있었어요."
또한, 강풍이 전력 시설을 파손시켜 40만 가구에 대규모 정전이 발생했습니다.
기상청은 중부 미시시피와 오하이오, 테니시강 밸리 등 일대에는 1억 1천여만 명이 강풍과 우박의 위협을 받을 것으로 예보했습니다.
특히, 강력한 뇌우와 골프공 크기 만한 우박이 발생할 수 있어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워싱턴에서 MBN 뉴스 최중락입니다.
영상촬영 : 윤양희 / 워싱턴 영상편집 : 김혜영
#텍사스 #토네이도 #15명 사망 #골프공 우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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