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집트·카타르 이어 사우디도 이스라엘 공격 비판…"난민 타깃"(상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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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군이 가자지구 최남단 라파 인근 난민 수용소를 공격, 40명이 숨지자 하마스-이스라엘간 휴전 협상을 중재해오던 이집트와 카타르에 이어 사우디아라비아가 비판에 가세했다.
이후 하마스-이스라엘간 휴전 협상을 중재해오던 이집트와 카타르는 이스라엘군의 공격을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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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정윤영 기자 = 이스라엘군이 가자지구 최남단 라파 인근 난민 수용소를 공격, 40명이 숨지자 하마스-이스라엘간 휴전 협상을 중재해오던 이집트와 카타르에 이어 사우디아라비아가 비판에 가세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사우디는 27일(현지시간) 성명을 내고 "최근 이스라엘의 공격은 라파 북서쪽 유엔 팔레스타인 난민구호기구(UNRWA) 창고 인근에 있는 팔레스타인 난민촌을 타깃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앞서 가자지구 민방위국 고위 관리인 모하마드 알 무가이르는 이날 가자지구 남부 라파의 북서쪽에 있는 난민 수용소에서 이스라엘군의 공격으로 40명이 숨지고 65명이 부상했다고 밝혔다.
이후 하마스-이스라엘간 휴전 협상을 중재해오던 이집트와 카타르는 이스라엘군의 공격을 비판했다.
이집트 외무부는 성명을 통해 '라파에서의 군사작전을 즉각적으로 중단하란' 국제사법재판소(ICJ)의 판결을 이행하라고 촉구했다.
카타르는 외무부는 이스라엘의 라파 공격으로 휴전과 인질 교환 협정을 타결하기 위한 중재 노력이 방해를 받을 수 있다고 우려를 표명했다.
한편 남아공이 가자지구 라파 공격 중단을 이스라엘에 즉시 명령해달라고 제소하자 ICJ는 "가자지구 라파에서 물리적 파괴를 가져다줄 수 있는 군사 공격 및 어떠한 활동도 즉시 중단하라"고 지난 24일 판결을 내린 바 있다.
그러나 이스라엘은 라파에서의 군사 작전이 국제법에 부합한다면서 군사작전을 즉각 중단하란 판결에 불복 의사를 표명, 표적화된 공격을 지속하고 있다.
yoong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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