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전드' 아자르는 포체티노 경질이 아쉽다..."그는 잘했는데, 슬프다"

한유철 기자 2024. 5. 27. 1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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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당 아자르는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의 경질에 대해 아쉬움을 드러냈다.

영국 매체 '더 선'은 "포체티노 감독은 시즌 대부분 기간 동안 팬들로부터 사퇴 압박을 받았지만, 시즌 막바지 유럽 대항전 티켓을 따내면서 이 목소리를 잠재우는 듯했다. 그러나 시즌이 끝나고 며칠 뒤 떠나게 됐다. 포체티노 감독은 구단 회의 이후 이별을 결정했다. 해고도 아니며 논쟁도 없었다. 오직 정중한 작별만 있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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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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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한유철]


에당 아자르는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의 경질에 대해 아쉬움을 드러냈다.


토드 보엘리 구단주 체제에서 두 번째 시즌을 맞이한 첼시. 지난 시즌엔 리그 12위라는 최악의 성적을 기록한 만큼, 이번 시즌 더욱 분발을 요했고 이적시장을 통해 많은 선수들을 영입하며 전력을 보강했다. 비어있던 감독 자리엔 토트넘 훗스퍼의 최전성기를 이끈 포체티노 감독을 데려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하지만 포체티노 감독의 첼시가 성과를 달성하기엔 많은 시간이 필요했다. 새로운 감독, 새로운 선수, 새로운 전술이 합을 맞추는 데에는 꽤나 오래 걸렸고, 거친 프리미어리그(PL)는 그들을 기다려주지 않았다. 첼시는 시즌 중후반까지 중위권에 머무르며 지난 시즌과 별반 다를 바 없는 모습으로 일관했다. 잉글랜드 FA컵과 잉글랜드 풋볼리그컵(EFL컵)에선 모두 탈락하며 우승에 실패했다.


그러나 후반기엔 달라진 모습을 보였다. 아스톤 빌라전 무승부를 시작으로 시즌 최종전까지 리그 6경기에서 5승 1무를 기록하며 빠르게 승점을 쌓았고 순위를 끌어올렸다. 결과적으로 첼시는 리그 38경기에서 18승 9무 11패(승점 63점)를 기록하며 6위를 차지했고 유럽 대항전 진출 티켓을 따내는 데 성공했다. 목표였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권 획득을 이뤄내진 못했지만, 지난 시즌보다 승점을 무려 19점이나 더 따냈으며 시즌 막바지 흐름은 새 시즌의 활약을 기대하게 만들기에 충분했다.


가능성을 보인 포체티노 감독. 새 시즌을 더욱 기대하게 만들었지만, 첼시는 돌연 그와 '이별'을 선택했다. 첼시는 22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우리 구단과 포체티노 감독은 상호합의 하에 결별하기로 결정했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일방적인 '경질'은 아닌 듯했다. 영국 매체 '더 선'은 "포체티노 감독은 시즌 대부분 기간 동안 팬들로부터 사퇴 압박을 받았지만, 시즌 막바지 유럽 대항전 티켓을 따내면서 이 목소리를 잠재우는 듯했다. 그러나 시즌이 끝나고 며칠 뒤 떠나게 됐다. 포체티노 감독은 구단 회의 이후 이별을 결정했다. 해고도 아니며 논쟁도 없었다. 오직 정중한 작별만 있었다"라고 밝혔다.


만족할 만한 수준은 아니지만, 그래도 나쁘지 않았던 포체티노 감독. 이에 '첼시 레전드' 아자르는 아쉬움을 드러냈다. 그는 영국 매체 '토크 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솔직히 조금 슬프다. 나는 그가 잘했다고 생각한다. 사람들은 첼시가 톱 4 안에 들기를 바랐지만, 이번 시즌은 '변화'의 시즌이었다"라고 전했다.


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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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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