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등판서 4⅓이닝 5K 합격점' 김진욱, '나균안-이인복 흔들' 롯데 선발진의 희망으로 떠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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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자이언츠의 투수 김진욱(21)이 팀의 4선발로 올라설 수 있는 가능성을 보였다.
김진욱은 지난 25일 삼성 라이온즈전에서 삼성 라이온즈전에서 등판해 4⅓이닝 5피안타 5탈삼진 3실점을 기록했다.
그는 지난 5월 9일 KT 위즈전에서 4이닝 무피안타 2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김태형 감독은 지난 25일 삼성 라이온즈전에서 김진욱을 선발 투수로 기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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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이성민 기자= 롯데 자이언츠의 투수 김진욱(21)이 팀의 4선발로 올라설 수 있는 가능성을 보였다.
김진욱은 지난 25일 삼성 라이온즈전에서 삼성 라이온즈전에서 등판해 4⅓이닝 5피안타 5탈삼진 3실점을 기록했다.
김진욱은 2022년 7월 두산 베어스전 이후 약 1년 10개월 만에 선발 등판했다. 아쉬운 점은 분명히 있었다. 우선 5이닝을 채우지 못해 승리 투수가 되지 못했다. 5회에만 3점을 내준 것도 옥의 티였다.
개선할 점은 있었지만 2024시즌 1군 첫 경기였다는 걸 감안하면 김진욱의 투구 내용은 합격점을 주기에 충분했다. 김진욱은 1회부터 3회까지 7타자 연속 범타 처리를 했다. 눈에 띄는 부분은 줄어든 사사구 개수였다. 김진욱은 삼성 타선을 상대로 볼넷 1개만 내주며 영점을 잡은 듯한 모습을 보였다.
롯데는 이번 시즌 선발 로테이션 구성에 고민거리가 있다. 찰리 반즈, 박세웅, 애런 윌커슨으로 이어지는 1~3선발은 비교적 탄탄했다. 반즈, 박세웅, 윌커슨 모두 현재까지 3점대 평균자책점을 기록하고 있다.
문제는 4~5선발이다. 이 문제가 불거진 결정적인 이유는 믿었던 나균안의 부진이다. 포수에서 투수로 전향한 나균안은 2023시즌 선발 투수로서 기대 이상의 성과를 남겼다. 그는 지난 시즌 23경기 6승 8패 평균자책점 3.80이라는 성적을 남겼다.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발탁돼 금메달을 목에 걸며 병역 혜택을 받기도 했다.
이번 시즌 나균안은 부진의 늪에서 좀처럼 헤어 나오지 못하고 있다. 그는 2024시즌 10경기 1승 6패 평균자책점 7.49를 기록하고 있다. 그는 지난 18일 두산 베어스전에서 4⅓이닝 9피안타(3피홈런) 7실점에 그쳤다. 직전 경기였던 24일 삼성 라이온즈전에서도 4이닝 4피안타 5실점으로 완전히 무너졌다.
5선발 후보였던 이인복도 기대에 부응하지 못하고 있다. 이인복은 2022시즌 26경기 9승 9패 평균자책점 4.19로 준수한 모습을 보였다. 롯데 마운드의 신데렐라로 떠올랐던 이인복은 지난해 팔꿈치 뼛조각 제거 수술을 받은 후 기량이 하락했다. 이번 시즌 이인복은 6경기 2패 평균자책점 7.00으로 좀처럼 반등하지 못하고 있다. 현재 그는 2군에 내려가 있다.
이런 상황에서 김진욱이 롯데의 희망으로 떠올랐다. 김진욱은 2021 신인 드래프트에서 2차 1라운드 전체 1순위로 롯데 유니폼을 입었다. 그는 롯데 팬들의 큰 기대를 받았지만 지난 3년간 재능을 꽃피우지 못했다. 김진욱은 2021년부터 2023년까지 매년 6점대 평균자책점(6.31-6.36-6.44)을 기록했다.
김진욱 이번 시즌 퓨처스리그에서 선발 수업을 받았다. 김진욱은 5월부터 조금씩 알을 깨고 나오기 시작했다. 그는 지난 5월 9일 KT 위즈전에서 4이닝 무피안타 2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14일 NC 다이노스와의 경기에서는 5이닝 4피안타 5탈삼진 무실점을 올렸다. 19일 한화 이글스전에서는 5이닝 2피안타 9탈삼진 무실점으로 상승세를 이어갔다.
김태형 롯데 감독은 김진욱에게 기회를 주기로 결정했다. 김태형 감독은 지난 25일 삼성 라이온즈전에서 김진욱을 선발 투수로 기용했다. 김진욱은 삼성전을 통해 김태형 감독의 믿음에 보답했다. 김진욱이 선발 로테이션에서 제 몫을 해준다면 롯데는 중위권 도약에 탄력을 받을 수 있다.
사진= 롯데 자이언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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