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콘서트] “우주 항해 준비 완료!” 우주항공청, 한국판 NASA 될까

KBS 2024. 5. 27. 1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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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영화 인터스텔라 속, 이 대사처럼, 우리나라도 우주 경쟁 시대, 이 답을 찾기 위해 깃발을 들어 올렸습니다.

5대 우주 강국 도약 선포와 함께 오늘 우주항공청을 출범시켰습니다.

항공우주산업진흥협회 김민석 상근부회장과 자세한 얘기 나눠 보겠습니다.

부회장님 어서 오십시오.

우주 이거 생각만 해도 그냥 가슴 뻥 뚫리는 주제인데 어떻게 보세요, 우주항공청.

좀 기대를 해 봐도 될까요?

[답변]

네, 별에 있는 꿈을 우리 현실로 가지고 오는 겁니다.

2030 청년들의 꿈이자 미래이자 희망입니다.

그걸 실현시키고자 우주항공청을 출범시켰습니다.

[앵커]

제가 이제 우리의 미래 먹기리는 인공지능, AI다라고 하면 또 많은 분들이 우주도 있어요라는 말들을 하세요.

실제로 우주항공청이 문을 열면 내 삶에는 어떤 변화, 예상할 수 있을까요?

[답변]

당장은 변화가 없지만은 조만간에 통신위성, 그러니까 앞으로 6G가 뚫립니다.

이 6G는 위성 통신으로 해야만 가능합니다.

그런데 그 위성 통신을 하려면 통신 위성을 쏘아 올려야 하는 거죠.

우리가 직접 운전을 해야 합니다.

최근에 위성 통신, 통신 위성 만드는 예타가 통과했습니다.

그 사업이 예타가 통과했는데 이제 한국도 통신 위성을 쏘아 올릴 겁니다.

그러나 이제 미국의 스타링크처럼 1만 2,000개를 쏘아 올릴지는 미지수지만, 그 계획은 아직 세우지 않았지만 우리도 그렇게 가야 한다고 봅니다.

[앵커]

이제 우리가 가야 하는 구심점의 하나로 우주항공청을 이제 개청하게 된 건데요.

이번에 NASA의 전 고위 임원도 영입을 했다고 들었어요.

청장보다 연봉이 더 많다고 하던데 이분은 어떤 인물인가요?

[답변]

존 리라고 하시는 분인데 10살 때 미국에 이민을 가서 거기에서 생물학 공부를 하고 공공 정책을 공부하신 분인데 1992년부터 2021년까지 약 30년 동안 NASA에서 일을 했던 분입니다.

거기에서 이제 NASA의 선임 어드바이저도 하고.

[앵커]

미국은 사실 NASA 주도, 그러니까 정부 주도의 우주 전략 계획에서 지금은 스페이스X와 같은 스타트업, 민간 주도로 좀 전략을 약간 선회하는 분위기인데 우리도 그렇게 따라가게 될까요?

[답변]

맞습니다.

미국은 NASA가 그동안 국가 주도 우주 개발 계획을 해왔습니다.

그러다 보니까 국민 세금을 무진장 썼죠.

그런데 이 민간 사업자, 일론 머스크가 나와가지고 민간 우주를 개발하기 시작했습니다.

우리도 그 모델을 보고 이 정부가 우주항공청을 만들기로 한 것이죠.

그래서 이번에 출범을 한 것입니다.

[앵커]

가장 큰 변화가 위성 통신을 통한 우리 삶의 변화를 조금 전에 말씀하셨는데 그러기 위해서 우리가 그동안 나로호도 쏘아 보고 이제 누리호도 쏘아 보고 어쨌든 성공하지 않았습니까?

이런 어떤 로켓 발사 기술, 지금 우리가 어느 정도 수준에 와 있는지 좀 냉정하게 평가해 보면 어떻게 될까요?

[답변]

냉정하게 보면 약 18년 정도 뒤처졌다고 볼 수 있습니다.

미국에 비해서.

그런데 스페이스X가 나오면서 스페이스X의 펠컨이라고 하는 로켓이 나오면서 그 스페이스X 펠컨 로켓 외에 모든 로켓은 다 그만 저만한 수준이 되어 버렸습니다.

그래서 지금 우리는 우주 발사체도 중요하지만 우주 발사체보다 앞으로는 우주 산업.

우주에 가서 할 일.

화성에서 집을 짓고 살고 경제를 만들고 위성 통신을, 통신 위성을 올리고 우주의 데이터 스토리지를 보내고 이런 것들이 앞으로 우주 산업이 될 것입니다.

[앵커]

우리 정부도 2045년, 이 화성 탐사라는 어떤 목표도 제시하지 않았습니까?

일론 머스크 같은 경우는 뭐 앞으로 2050년까지 화성에 1만 5,000명을 보낸다.

이런 계획도 밝혔는데 대체 지금 화성에서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 걸까요?

[답변]

2050년에 화성에 100만 명을 보내려면요.

물론 그 차이가 있다고 하더라도.

앞으로 2030년, 35년 사이부터 화성에서 주거지를 건설해야 합니다.

주거지를 건설하는데 그 베이스는 또 달이 됩니다.

달에는 2030년 되면 이미 사람이 살고 있을 겁니다.

그러기 때문에 우리가 2032년에 달 탐사하는 건 늦고요.

2045년에 화성 갈 때도 늦습니다.

그때 이미 거기에는 사람이 살고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계획을 전면적으로 수정해서 가속화해야 합니다.

그래서 만약에 화성에서 100만 명이 살도록 주거지를 한다면 서울에 강남구보다 더 큰 도시가 생기는 겁니다.

이렇게 하려면 엄청난 투자를 해야 하는데 또 건설해야 하는데 그런 설계 기술은 미국 같은 데가 갖고 있겠지만 그걸 건설하는 시공 능력은 대한민국이 최고입니다.

현대중공업, 한화오션, 이런 데가 세계에서 1위입니다.

1등 하기 때문에, 우리가 가서 미국의 스타십, 조만간 성공할 스타십을 타고 화성에 가서 한국이 건설합니다.

[앵커]

화성 2045년 계획은 아직은 조금 먼 미래 같고요.

당장 2032년까지 달 탐사선을 착륙시키겠다고 했잖아요.

[답변]

네, 맞습니다.

[앵커]

지금은 달 누리호가 궤도를 돌고 있는 수준인데 착륙까지 하게 되면 거기에서 도대체 뭘 하겠다는 거냐.

[답변]

달은 중력이 지구의 6분의 1밖에 안 됩니다.

조금만 쏘아 올려도 달을 탈출할 수 있죠.

그래서 달을 기반으로 해가지고 소행성으로 갈 수도 있고 화성으로 갈 수도 있고 우주에 다른 걸 설치할 수도 있고 많은 활동들은 할 수 있습니다.

달은 전진 기지입니다.

그래서 달에 주거지를 설치하고 거기를 기반으로 해서 많은 사업들을 우주 산업을 일으킬 수 있는 기반이 되는 것입니다.

[앵커]

물론 이제 달이 어떤 화성으로 가기 위한 전진 기지가 될 수도 있지만 지금 서로 강대국들이 달 특히 그 남극으로 가기 위해서 열을 올리는 건 거기에 뭔가 돈이 될 만한 뭐가 있다는 거 같은데요?

[답변]

맞습니다.

달 남극에는 물이 있다고 합니다.

그래서 잘 파면 거기에 물이 있고 또 달에는 헬륨3 같은 지구상에서 볼 수 없는 귀한 에너지가 자원이 있습니다.

그래서 그런 것으로 개발해가지고 거기에 전진 기지를 만들어서 계속 활동을 하려는 것이죠.

그래서 미국, 중국 또 다른 나라가 달에 지금 서로 가려고 하는 경쟁적으로 가려고 하는 이유입니다.

[앵커]

조금 전에 말씀하신 위성 통신.

스페이스X가 지금 집중적으로 하고 있는 게 스타링크 아닙니까?

[답변]

맞습니다.

[앵커]

그게 점점 더 확산된다면 우리의 통신 산업에는 어떤 영향이 있을 것이냐.

[답변]

현재 스타링크 사업을 해가지고 5,955개가 지금 지구 주위를 돌고 있습니다.

적외도 통신 위성인데요.

이를 통해서 지구 전역에 통신을 휴대폰, 휴대폰으로 바로 연결해서 통신을 지원해 줄 수 있습니다.

그런데 이 값이 일론 머스크가 스페이스X가 하는 게 일본에 올해쯤에 월 6만 원대 통신료로 해서 제공하겠다고 하는 거거든요.

그렇다면 대한민국에 있는 KT나 SKT에 있는 가입자들이 거기에 들어갈 수가 있죠.

스타링크에 가입하게 되면 해외로 가도 로밍할 필요도 없고 아무리 오지로 가고 산에 가도 다 뚫립니다.

[앵커]

중국도 무슨 궈왕 프로젝트, 뭐 이런 걸로 통신 위성 사업 나선다고 하던데 그것도 우리에게 위협이 될까요?

[답변]

맞습니다.

중국은 미국의 스타링크를 본받아가지고 궈왕 중국 말로 한자어로 국망인데 그 사업을 합니다.

그와 유사한 크기로 규모로 하고 있는데 그렇게 하게 되면 샤오미 휴대폰 값이 싸지 않습니까?

거기에 위성 통신을 할 수 있도록 기능을 넣으면 한국의 이동 통신 가입자들이 궈왕에 가입하거나 스타링크에 가입하게 되면 우리 이동 통신 산업이 엄청난 영향을 받게 되고 문제가 생깁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그러면 어떤 경제적인 측면뿐만 아니라 또 최근에는 이제 북한의 어떤 정찰위성에 대응하기 위한 우리의 어떤 정찰위성을 새로 쏘아 올리는 이런 안보 문제도 직결되기 때문에 앞으로 이제 우주항공청에 거는 국민들의 기대가 크다는 거 정부도 알고 잘 추진해 나갔으면 좋겠습니다.

지금까지 김민석 부회장과 함께했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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