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기 더한 남자 사브르 '뉴 어펜져스'…올림픽 3연패 찌르기
[앵커]
펜싱 남자 사브르 대표팀이 두 달 뒤 개막하는 파리올림픽에서 3회 연속 단체전 금메달에 도전합니다.
도쿄올림픽 금메달 주역인 구본길, 오상욱 선수와 새 얼굴 박상원, 도경동 선수가 '뉴 어펜져스'로 뭉쳤는데요.
정주희 기자가 공개 훈련 현장에 다녀왔습니다.
[기자]
도쿄올림픽 금메달로 '어벤저스'와 '펜싱'을 조합한 '어펜져스'로 불렸던 남자 사브르 대표팀.
맏형 김정환이 빠지고 김준호가 은퇴한 자리를 새 얼굴들이 채웠습니다.
이른바 '뉴 어펜져스'는 구본길과 오상욱이 건재한 가운데 박상원, 도경동이 합세하며 패기를 더했습니다.
<박상원 / 펜싱 사브르 국가대표> "제 역할은 팀의 분위기를 올리는 역할 또는 파이팅 넘치는 그런 스타일…."
<도경동 / 펜싱 사브르 국가대표> "저희들이 신예이기 때문에 저희에 대한 분석을 아직 못했을 거고 저희가 패기와 열정으로…."
세계랭킹 1위 남자 사브르 대표팀은 파리 올림픽에서 이종목 세계 최초의 3회 연속 금메달이 목표, 강력한 적수는 미국과 헝가리입니다.
이 멤버로 지난 3월 월드컵에서 준우승을 일궈냈지만, 최근 스페인에서 열린 대회에서는 8위를 기록하며, 불안한 모습도 보였습니다.
<오상욱 / 남자 사브르 국가대표> "박살이 나고 보니까 조금 더 돈독해지면서 그랬던 것도 있던 거 같고요. 초심으로 돌아가야겠다는 생각도 많이 들더라고요."
개인 통산 네 번째 올림픽에 나서는 구본길은 마지막일지도 모르는 이번 대회에서 단체전 3연패 역사와 함께 첫 개인전 메달도 꿈꿉니다.
<구본길 / 펜싱 사브르 국가대표> "정말 마지막이라는 생각처럼 모든 걸 다 쏟아부으려고 해요. 무조건 단체전 3연패 하는 게 목표이고, 이번 마지막 올림픽에서 개인전에서 꼭 메달을 딸 수 있도록 열심히 해보겠습니다."
최인정이 은퇴를 번복하며 도쿄 은메달 멤버 그대로 다시 뭉친 여자 에페의 목표도 단체전 금메달입니다.
<송세라 / 펜싱 에페 국가대표> "도쿄올림픽 때 저희가 아쉽게 은메달을 따면서 이번에는 서로 꼭 금메달을 따자…."
뉴 어펜져스를 앞세운 펜싱 대표팀이 종주국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올림픽에서도 효자역할을 해낼 수 있을지 기대를 모읍니다.
진천선수촌에서 연합뉴스TV 정주희입니다. (g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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